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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해외매출 비중 30% 돌파...중국·미국시장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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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해외매출 비중 30% 돌파...중국·미국시장서 급성장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8.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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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대상(대표 임정배)의 올상반기 해외매출 비중이 30%를 돌파했다. 

2015년 이후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상의 올 상반기 해외 지역 매출은 총 45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4% 증가했다. 총 매출 1조4548억 원 중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1.2%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3%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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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해외 매출은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총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0%대를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엔 30%를 처음으로 넘겼다.

정체된 국내 시장의 한계를 해외 시장 개척으로 극복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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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현재 아시아와 아메리카부터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진출해 있다.

그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이 주축이 됐지만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의 상승에서 주목할 만한 나라는 중국과 미국이다.

중국이 속한 아시아 지역의 올 상반기 매출은 3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아메리카 지역도 33.5% 증가한 40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유럽(829억 원)을 제외하면 매출 규모는 작지만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도 각각 29.1%, 39%의 매출 신장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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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측은 중국과 미국에서 매출 성장이 꾸준하게 이뤄지며 전체 해외 매출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우리와 식생활이 유사한 중국의 경우 김치와 편의식 등 200종 이상 판매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초기 한인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했지만 최근 현지인들이 김치와 고추장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상은 중국에는 추가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미국에도 향후 현지 생산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이미 대표 품목인 종가집 김치, 순창 고추장을 포함한 전통 장류 외에 조미료, 면류, 향신료, 편의식 등 카테고리가 다양한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장지혜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PT미원 인도네시아의 전분당 사업이 안정화되고 MSG 수출 확대로 외형성장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하며 2019년 대상의 식품사업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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