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손실은 2조2585억 원으로 장기 보험 판매 사업비 지출 증가, 보험사고 손해액 증가로 인해 손실규모가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채권 이자수익 및 배당수익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조2927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 장기보험, 자동차 보험 손실이 확대됐다. 장기보험은 판매사업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고 손해액 3.6% 증가로 인해 2조1263억 원 손실을 봤다.
자동차보험도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상승으로 인한 보험금 증가로 4184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28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줄었다. 자연재해 관련 해외수재 등 국내외 보험사고로 인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총 44조89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장기 보험 판매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보장성보험 판매가 9% 증가해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도 4.4%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 효과로 2.6% 증가했으며, 일반보험도 특종보험이 늘면서 5.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손보사들이 단기적 외형경쟁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사업비 지출로 인해 손보사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부작용이 없도록 감독‧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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