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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선청소기 배터리 교체비용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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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선청소기 배터리 교체비용 가장 비싸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09.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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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가 간편함과 편의성으로 무장하며 생활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은 2017년 70만대에서 지난해 100만대, 올해는 140만대로 매년 30~40만대씩 늘어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 따르면 전 세계 무선 청소기 시장 규모는 4조8360억 원이며, 매년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 LG전자(대표 조성진‧정도현), 다이슨코리아(대표 알렉산더 오델), 일렉트로룩스코리아(대표 이신영)가 빅4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사 최상위 모델의 세부 스펙을 비교해 봤다.

편의성은 LG전자 코드제로A9, 가성비는 일렉트로룩스 퓨어Q9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코드제로A9은 가볍고 비교적 콤팩트한 데다 사용시간도 긴 편이다. 퓨어Q9는 가격이 저렴하고 강모드 사용시간이 길다. 배터리 교체비용도 두 제품이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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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삼성전자 제트(모델명 : VS20R9078S2) 145만 원, LG전자 코드제로A9(A978VA) 135만 원, 다이슨 V11토탈클린(코퍼 컬러) 124만 원, 일렉트로룩스 퓨어Q9(PQ91-3BW) 57만9000원 순이다. 다만 삼성 제트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혜택을 적용받으면 118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구성품으로 배터리가 1개 추가로 제공된다.

무선청소기 사용시간은 일렉트로룩스 퓨어Q9을 제외하고는 일반모드에서 모두 60분이다. 퓨어Q9은 55분.

하지만 3단계로 구분된 가장 강력한 모드에서 사용시간이 가장 긴 모델은 퓨어Q9다. 부스터모드에서 15분 사용할 수 있다. 코드제로A9이 12분, 삼성 제트와 다이슨 V11은 각각 6분, 5분이다.

2단계 세기에서는 제트와 V11이 30분으로 사용시간이 가장 길다. 퓨어Q9은 25분, 코드제로A9은 18분이다.

흡입력은 각 사마다 표기하는 방식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다. 코드제로A9은 평균 흡입력이 140W다. 일렉트로룩스는 흡입력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공통기준이 없다보니 스펙 표기 방식이 다른 경향이 있다”며 “단순히 숫자가 크다고 흡입이 더 잘된다고 볼 수만은 없고, 2년 전부터 나온 프리미엄 무선청소기는 기본적으로 청소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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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삼성 제트, LG 코드제로A9, 다이슨 V11, 일렉트로룩스 퓨어Q9

먼지통 용량은 V11이 0.54리터로 가장 크다. 제트 0.5리터, 코드제로A9 0.4리터, 퓨어Q9 0.3리터 순이다.

무게는 제트와 코드제로A9가 2.7kg으로 상대적으로 가볍다. 퓨어Q9는 2.75kg, 다이슨 V11은 2.95kg이다.

제품 크기는 퓨어Q9가 상대적으로 콤팩트하다. 길이가 1100mm로 가장 짧고, 청소기 헤드 폭도 130mm로 슬림한 편이다. 다이슨 V11은 길이가 1280mm로 가장 길다.

무선청소기가 만들어지는 곳도 4사 모두 제각각이다. 국내에서 제조되는 제품은 LG전자 코드제로A9 밖에 없다. 삼성 제트는 베트남, 다이슨 V11은 말레이시아, 일렉트로룩스 퓨어Q9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배터리 무상보증기간은 일렉트로룩스만 1년이고, 나머지는 모두 2년이다.

배터리 교체비용은 삼성 제트가 20만 원이고 V11 13만7000원, 퓨어Q9 11만9000원, 코드제로A9 10만 원 순이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제트와 코드제로A9이 3시간30분으로 가장 짧고, V11은 4시간30분으로 길다.

배터리는 무선청소기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수명이 다해 교체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용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수명은 사용 환경에 따라 사용시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미세먼지보다 큰 먼지를 흡입할 경우 모터 사용 강도가 높아져 배터리 수명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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