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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용등급 점수제' 보험, 금융투자 등 전 금융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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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용등급 점수제' 보험, 금융투자 등 전 금융권 도입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9.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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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용등급제 적용에 따른 문턱 효과 해소를 위해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제가 도입된다.

신용점수제는 현재 소비자불편과 시장혼란 최소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자체 신용위험평가 역량이 높은 5개 시중은행에서 우선 적용하고 있는데 내년 중으로 보험, 금융투자, 여신전문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다수 금융회사는 신용정보회사 신용등급을 여신전략에 활용하고 있는데 자체 신용위험 관리역량이 낮고 국민들은 신평사 신용등급에 따라 획일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 7등급이지만 상위권에 속한 소비자와 6등급이지만 하위권에 속한 소비자와의 실제 신용도는 유사하지만 등급제로 인해 다른 서비스를 받는 논란이 발생한다는 것.

이에 금융위원회는 내년으로 예정된 신용점수제 전 금융권 확대 적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구성하고 5일 전담팀의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전담팀에서는 관련 제도 정비와 소비자 불편 완화, 신용점수 활용 기준 구체화 등 점수제 전환 세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신용점수제 전환에 따라 현재 신용평가사 신용등급을 활용중인 여신승인 및 기한연장 심사, 금리결정 등의 유연화와 세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용평점이 644점인 소비자는 등급제에선 7등급에 해당돼 대부분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거절 당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점수제에서는 6등급과 유사하게 평가받아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금융위는 추진 일정에 맞춰 내년 중으로 점수제 전환을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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