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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일부 카드사 문제...소비자 신뢰 저하 유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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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일부 카드사 문제...소비자 신뢰 저하 유발해"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09.0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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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한 8개 신용카드사 대표이사를 만나 소비자보호 강화와 포용금융 실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일부 카드사에서 발생한 고객 설명의무 불이행이나 카드대출 금리산정 문제의 사례는 카드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저하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6일 정오 윤석헌 금감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신용카드사 CEO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신금융협회장 및 신용카드사 대표이사 등과 만나 건전성 관리, 소비자보호 강화와 포용금융 실천 금융혁신 추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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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인사말씀을 시작하고 있다.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DB

윤 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말 기준 1인당 카드보유 수가 4장에 이를 정도로 카드업이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일부 카드사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소비자의 신뢰 하락과 기업과 산업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상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금융소비자의 관점으로 다시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또 경제상황을 언급하며 "취약, 연체차주 지원방안의 운영이 실효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카드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 건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나 일본계 자금이탈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카드사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실정"이라며 "카드사가 그간 자금조달 다변화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들어 금융시장의 대내외 리스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금융혁신을 위한 카드사의 노력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취약계층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거나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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