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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캠퍼스 찾는 김남구 한투 부회장 "같은 꿈을 꿀 파트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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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캠퍼스 찾는 김남구 한투 부회장 "같은 꿈을 꿀 파트너 찾는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9.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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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캠퍼스 채용설명회 현장을 찾아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할 파트너,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0일 오후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를 찾아 이 같이 밝히고 "한투에 들어온 이유가 (이루고 싶은) 꿈이 한투와 함께 할 때 좀 더 쉽고 즐겁게 이룰 수 있다고 하면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현장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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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그는 "우리는 금융회사로서 금융을 통해 사람들을 좀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고객 자산을 많이 모아 만족스러운 수익을 드리려고 노력했고 그에 대한 결과로 좋은 실적이 났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시장에서 금융업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돈이 없어' 금융업이 약했지만 현재는 자본이 충분히 축적됐기 때문에 금융업을 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우리나라 GDP가 1600조 원이고 가계 금융자산이 무려 4000조 원인데 대부분 은행에 머물고 있다"며 "그 중 수익률 1%만 높이면 40조 원으로 엄청난 돈이 생기는데 우리나라 연간 예산을 500조 원으로 본다면 무려 10% 수익률이 생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과거 증권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당시 증권업이 막 시작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지원했다고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본 유학을 다녀오고 한신증권과 동원산업을 선택해야하는 시점이었는데 당시 톱랭커로 이미 잘 갖춰진 동원보다 아직 조직화되지 않은 증권업이 끌렸다"면서 "이 회사라면 쉽게 클 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한신증권에 입사했다'고 답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이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시작한 '발행어음'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도 김 부회장은 비결과 소신을 적극적으로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1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국내 최초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했고 최근 1000만 고객을 돌파한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이다.

김 부회장은 "발행어음을 발행하고 고객에게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그 돈으로 잘 될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주어지는 금융의 가장 기본적인 일을 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수익을 줄 수 있다는 것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는 '금융플랫폼이 내 손 안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은행보다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서 기존 은행과 다른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도전했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투의 온라인 주식 트레이딩 시스템 '뱅키스'가 지난 15년 간 모은 고객이 77만 명인데 그 플랫폼을 카카오뱅크에 올렸더니 2달 만에 100만 고객을 모았는데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더 많이 벌어질 것"이라며 "금융과 IT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고 그룹 내 TF를 만들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할지 더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아시아와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경쟁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고 함께 즐거움을 누릴 동료가 있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떤 배를 탔을 때 여러분들의 인생이 빛날지 고민해야하는데 한투는 호화 여객선은 아니기에 탑승하면 경쟁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도전 목표를 갖고 스스로를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지원자들이 한투에 온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 날 열린 채용설명회는 약 2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는 이달 17일과 19일 고려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도 열리는데 김남구 부회장과 정일문 사장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서류전형 가점, 선배와 직무토크 상담 기회도 주어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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