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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학술지 '금융안정연구' 인증등급 최하단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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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학술지 '금융안정연구' 인증등급 최하단계로 하락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09.1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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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가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학술지가 올해부터 준정부 연구관리기관의 인증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예보는 재평가를 받아 인증 지위가 상승하면 하락분도 소급적용되는만큼 올해 심사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17일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학술지 목록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하는 '금융안정연구'가 올해부터 등재지에서 등재후보학술지로 한 단계 떨어졌다. 외부 투고가 많은 학술지 특성상 인증 등급이 높으면 다양한 시각의 논문이 게재될 가능성이 높다. 

등재후보학술지는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3등급(우수등재·등재·등재후보) 중 마지막 인증이다. 3등급 중 어느하나라도 인증받으면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록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구평가 등에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금융안정연구'는 연 2회 발간되는 학술지로서 예금보험제도와 금융안정 관련에 관한 국내외 연구자들의 논문이 편집위원회를 심사를 거쳐 매회 5~6개 수록된다. 예금보험공사 산하 예금보험연구센터가 관리한다. 2000년 창간된 뒤 2011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지에 등록됐고 줄곧 지위를 유지했다가 올해 최초로 떨어진 것이다. 

등재지의 경우 3년마다 평가를 실시하지만 등재후보지로 떨어지면 매년 계속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 평가에서 80점 미만을 받거나 평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등재후보에서도 탈락된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등재등급 구분은 학술지관리위원회에서 하고 있는데 시스템적으로 학술지가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본다"며 "잘못되고 있다면 등재후보지로 내려갔다가 일반학술지로 떨어질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추후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면 소급적용해서 등재지로 인정해준다"며 "등재지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데 10월말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보 외에도 한국은행의 '경제분석'도 올해부터 등재후보로 하락했고 금융감독원의 '금융안정연구'도 등재후보지 목록에 올라와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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