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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윤열현 각자대표 체제 6개월...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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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윤열현 각자대표 체제 6개월...시너지 본격화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09.1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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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투톱 체제로 전환해 6개월째 순항하고 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윤열현 보험총괄담당 사장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각자대표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신 회장은 디지털 혁신, 신사업 등 장기 전략을 짜고 윤 사장은 마케팅 경쟁력 제고, 고객중심 영업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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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왼쪽)과 윤열현 사장.
신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출범해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편입해 계열사 간 협업 강화 및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윤 사장은 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영업통’으로, 부임 이후 ‘고객중심 영업’을 기치로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시작한 신계약 모니터링 외국어 상담 서비스, 대고객 챗봇서비스 등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교보생명은 상반기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7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등급 AAA를 받았다. 또한 해외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도 5년 연속 A1 등급을 받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고등급을 유지했다.

최근에는 두 대표 모두 연휴를 반납하고 사업 구상에 몰두했다. 신 회장은 저금리 국면을 타개할 ‘장기 전략’을 위해, 윤 사장은 차세대 시스템 ‘V3’ 오픈을 위해 바쁜 추석 연휴를 보낸 것이다.

신 회장은 연휴 동안 보험산업의 저금리·저성장 위기를 극복할 묘안을 찾기 위해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일본은 장기 불황으로 인해 여러 보험사가 도산하기도 했다. 아베노믹스로 회복에 나섰지만 최근 경기 하방 위험이 다시금 확대된 상황이다. 신 회장은 이번 일본 출장을 통해 ‘잃어버린 20년’ 장기 불황으로 최악의 저금리·저성장을 겪은 일본 전현직 생명보험사 실무자들의 경험담을 듣고 반면교사로 삼고자 했다.

같은 기간 윤 사장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V3’의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각 사업영역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정보를 통합 관리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은 회사 장기 발전을 위한 큰 그림 그리기에, 윤 사장은 영업현장 혁신, 고객 보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각자대표 체제가 자리 잡으며 회사도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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