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보험약관 만들기 경진대회’는 어려운 보험을 금융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공모를 실시한 것이다. ▲약관 직접 만들기(DIY) ▲약관 개선 아이디어 만들기 ▲어려운 보험용어 쉽게 만들기 등 3개 분야에 일반인 149건, 보험 관련 종사가 230건 등 총 379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금감원은 학계, 소비자단체, 언론계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를 구성해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 대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8건 등 11건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시각화뿐 아니라 분쟁이 빈발하는 약관 내용을 별도로 안내하고, 약관 내용을 ‘일반적 설명-사례-유의사항’ 순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약관 이해도 측정을 위한 퀴즈 풀이까지 포함됐다.
우수상은 ‘만화로 보는 보험약관 이야기(만보기)’를 응모한 대학생과 보장급부, 면책사항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한 손해보험사 종사자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소비자에게 친숙한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시각화된 약관 요약서를 제작하는 등 8건에 대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금감원은 수상자들에게 대상 3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어려운 보험용어 쉽게 만들기’ 부문에 우수 아이디어를 제출한 총 3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 우수 제안 내용은 향후 보험약관이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작성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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