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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자연별곡' 홈피 메뉴 공지 엉터리..."기대 메뉴 빠져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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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자연별곡' 홈피 메뉴 공지 엉터리..."기대 메뉴 빠져 실망"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9.27 0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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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는 메뉴 가짓수와 식사시간대에 따라 가격 차가 있는데 업체 홈페이지에서 이를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는다는 소비자 지적이 제기됐다. 자연별곡 측은 홈페이지 정보제공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김 모(여)씨는 이랜드의 외식브랜드인 ‘자연별곡’ 홈페이지에 점심과 주말 메뉴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자연별곡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메뉴를 확인한 후 지난 9월 15일 토요일 점심 무렵에 방문했지만 예상했던 메뉴 중 상당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

자연별곡 홈페이지에는 점심 메뉴로 쌈밥만찬(떡갈비, 오징어볼고기, 황금바삭오리구이, 연잎단호박 등)과 종가집반상(종가집 김치 짜글이, 두부김치 등)부터 빙수 코너, 과일 코너 등 총 9개의 큰 카테고리를 운영한다고 기재돼 있다. 저녁과 주말메뉴는 육회만찬(육회, 육회물회, 육회비빔밥 등), 돼지 양념갈비, 갈매기살, 양념게장, 통새우구이, 갈비치킨, 닭껍질튀김이 있다. 여기에 계절메뉴가 추가되는 형식이다.

김씨는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점심메뉴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주말메뉴가 추가될거라 기대했지만 홈페이지에 소개한 점심메뉴 중 떡갈비, 오리구이, 오징어불고기, 와플, 아이스망고 등은 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홈페이지에서 저녁·주말메뉴로 안내했던 닭껌질튀김도 없어 실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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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자연별곡 홈페이지. 매장별로 일부 메뉴가 다를 수 있다고 고지하고 있다.

매장 측에 문의하자 이전에는 점심 메뉴에 저녁 메뉴를 추가로 제공했다면 현재는 점심과 저녁 메뉴를 별도로 운영한다는 답을 들었다고.

김 씨는 “뷔페의 경우 평일 점심메뉴를 기본으로 저녁과 주말에는 메뉴 가짓수가 추가되는 구조가 일반적이지 않나”라며 “홈페이지 정보만으로는 저녁과 주말에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이런 식으로 운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운영방식이 바뀌었다면 고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자연별곡 관계자는 "평일 점심 메뉴를 기본으로 주말, 저녁 메뉴가 추가되는 운영 방식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최근에 점심메뉴와 주말메뉴의 비중에 변화를 준 것을 운영방식 변화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자연별곡도 다른 뷔페업체와 마찬가지로 점심메뉴를 기본으로 저녁·주말에 일부 메뉴가 추가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본래 주말메뉴 구성은 기본적으로 점심 메뉴가 약 95%, 저녁·주말 메뉴가 약 5% 비중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점심과 저녁시간대 가격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메뉴 구성의 큰 차이가 없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다 보니 저녁·주말에는 점심 메뉴 비중을 85%로 낮추고 더 메리트 있는 메뉴를 늘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연별곡 측은 "고객들에게 메뉴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평일 메뉴 중 일부는 저녁시간대에 제공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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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이츠에서 자연별곡과 함께 운영하는 '애슐리'의 경우 주말메뉴, 평일메뉴 등에 대한 안내가 자연별곡에 비해 비교적 상세하다.

이랜드에서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이츠가 자연별곡과 함께 운영하는 애슐리의 경우 홈페이지에 평일메뉴, 올데이메뉴, 주말메뉴 등으로 구분이 돼 있다. 경쟁사인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의 경우 '점심 메뉴에 저녁·주말 메뉴가 추가되는 형식' '점심메뉴 중 일부 메뉴는 평일저녁, 주말 및 공휴일에만 제공'이라고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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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9-28 12:29:48
저 김씨 기자친구거나 지가 갔다고오고 상상의 인물만들었을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