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이클린보험서비스에 따르면 500인 이상 대형 GA 상위 10개사의 불완전판매율이 2018년 말에 비해 모두 떨어졌다.
전체 57개 대형 GA를 비교해도 11개 업체의 불완전판매율만 0.01~0.03%포인트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46개 GA의 불완전판매율은 크게 낮아졌다.
특히 종신보험 판매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비자 민원이 많았던 생명보험 상품의 불완전판매율이 상위 10대 업체 평균 0.22%로 크게 개선됐다. 손해보험 상품 기준으로는 0.04%에 불과했다. 일반 보험사의 불완전판매율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생보사 평균 불완전판매율은 0.26%, 손보사 평균 0.09%를 기록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협회) 측은 "대형 GA들이 준법감시, 내부통제강화, 상품 비교설명 강화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줄이고 있고, 협회에서도 회원사를 대상으로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우수 GA 시상제도 등 완전판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불완전판매비율을 개선하고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자율 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엠금융서비스가 0.4%로 전년 말(1.23%)보다 0.83%포인트를 떨어뜨렸다. 2018년까지 불완전판매율 1%를 넘어섰던 프라임에셋과 엠금융서비스 2곳이 모두 1% 미만으로 낮춘 것이다.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엠금융서비스로 0.4%에 달했다. 메가가 0.28%, 리더스금융판매가 0.27%로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 상품 기준으로는 10대 업체 모두 불완전판매율 0.05% 이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생명보험 상품이 손해보험 상품보다 계약 기간이 길고 보험료 자체가 비싼데다 설계사가 받는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생명보험 상품 불완전판매율이 높다.
불완전판매율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글로벌금융판매와 리더스금융판매로 0.1%포인트 떨어뜨렸다.
GA업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지에이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생보 상품 불완전판매율도 0.19%로 지난해 말(0.48%)보다 0.29%포인트 줄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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