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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 '뚝'...우리카드 가장 큰 폭 급락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10월 01일 화요일 +더보기

전업카드사의 장‧단기카드대출 수수료 수입비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실시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로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수수료 수입비율까지 떨어지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개 전업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은 14.43%로 전년 말(15.2%) 대비 0.77%포인트 떨어졌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 역시 19.45%로 지난해 말 19.71%보다 0.26%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카드를 제외한 전업카드사 6개사의 올 상반기 장‧단기카드대출 수수료 수입비율도 2018년 말에 비해 모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이 1.06%포인트 올랐으나 이는 지난해 13%대로 떨어졌다 회복한 것에 불과했다.

수수료 수입비율은 대출 등에 대해 이자 및 수수료 등이 총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연율로 환산한 것이다. 수입비율이 15%라는 것은 100만 원을 빌려주고 15만 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장‧단기카드대출 및 리볼빙 수수료는 가맹점 수수료와 함께 카드사의 주요 수입원이다. 수수료 수입비율이 떨어지는 것은 카드사들이 대출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분기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카드사들이 카드금융 금리 재산정을 통해 수수료 등을 조절하면서 수입비율이 일제히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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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도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은 0.29%포인트 낮아졌으며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0.27%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결제성은 17.34%로 지난해 말 17.22%보다 0.05%포인트 올랐으며 대출성도 21.01%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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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 카드론 기준 수수료 수입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로 14.61%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14.59%로 뒤를 이었다.

현금서비스 기준 수입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였다. 하나카드는 올해 상반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이 유일하게 20%를 넘어섰다.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20.46%로, 전년 말(20.58%)보다 0.12%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19.8%)와 비교하면 0.66%포인트 올랐다.

이어 삼성카드가 19.75%, 현대카드 19.54%, KB국민카드 19.41% 순이었다.

지난해 말에 비해 수입비율 감소폭이 가장 심한 곳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은 14.47%로 지난해 말 16.88% 보다 2.41%포인트 급락했다.

우리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 역시 18.9%로 7개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주요인은 올해 2분기 카드금융 금리 재산정 시 낮아진 기준금리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또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우량고객 중심으로 영업하면서 수입비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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