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 2018년 5월 구입한 중형 SUV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카센터에 갔다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엔진 미션을 고정하는 장치의 볼트 두개 중 한개가 고정되지 않고 자리에 놓여져 있기만 했던 것. 볼트를 넣는 구멍 안에 부러진 부품이 박혀있어 고정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자동차 판매원에게 사실을 알리고 항의했으나 돌아온 답은 "정상적인 절차로 새 차를 출고요청한 것이어서 자기도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내용이 전부였다.
김 씨는 "기본 검수도 제대로 하지 않은 건지...어떻게 엔진미션의 고정볼트 고정안된 채 출고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계속 운행했다면 엔진미션이 주저앉아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분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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