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이율이 떨어지면 해지환급금이나 저축성 보험의 만기 보험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된다.
11일 10대 손해보험사가 각 사 홈페이지에 공시한 공시이율을 집계한 결과 10월 KB손해보험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이 1.95%로, 2%선이 무너졌다. 10대 보험사 평균 역시 올해 초 2.26%에서 10월 기준 2.03%로 0.23%포인트 급락했다. 2% 이하 하락도 시간문제다.
5월까지는 1월과 비슷한 공시이율을 유지했으나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이 대두됐던 6월부터 조금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10대 손보사 가운데 저축성 상품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손해보험으로 2.15%를 기록했다. 이어 농협손해보험이 2.1%로 그 뒤를 이었다.
MG손해보험을 비롯해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7곳이 2%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9월 2.05%였던 공시이율을 한달 만에 1.95%로 낮췄다.
보장성 보험 역시 롯데손해보험이 2.15%로 가장 높았다. 농협손보는 저축성보험과 마찬가지로 보장성 보험 공시이율 2.1%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MG손보, DB손보, 현대해상, 흥국화재, 한화손보 등 6곳 손보사가 공시이율 2%로 낮췄다. KB손해보험, 삼성화재는 1.95%로 가장 최하위를 차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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