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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공시이율 2%대 붕괴 ...KB손보 저축·보장성 모두 1.95%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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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공시이율 2%대 붕괴 ...KB손보 저축·보장성 모두 1.95% '최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10.11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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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의 공시이율이 2%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시중금리가 떨어지면서 보험사들이 잇따라 공시이율을 낮췄지만 2% 선이 붕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해지환급금이나 저축성 보험의 만기 보험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된다.

11일 10대 손해보험사가 각 사 홈페이지에 공시한 공시이율을 집계한 결과 10월 KB손해보험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이 1.95%로, 2%선이 무너졌다. 10대 보험사 평균 역시 올해 초 2.26%에서 10월 기준 2.03%로 0.23%포인트 급락했다. 2% 이하 하락도 시간문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최고 공시이율이 2.4%였으나 7월 기준금리가 떨어지면서 보험사들이 일제히 공시이율을  떨어뜨린 것이다. 기준금리 추가 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공시이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까지는 1월과 비슷한 공시이율을 유지했으나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이 대두됐던 6월부터 조금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10대 손보사 가운데 저축성 상품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손해보험으로 2.15%를 기록했다. 이어 농협손해보험이 2.1%로 그 뒤를 이었다.

MG손해보험을 비롯해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7곳이 2%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9월 2.05%였던 공시이율을 한달 만에 1.95%로 낮췄다.

보장성 보험 공시이율은 이미 삼성화재가 9월 1.95%로 낮추면서 2% 밑으로 떨어졌으며 이달 들어 KB손해보험 역시 1.95%로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보험사의 보장성 보험 평균 공시이율도 1월 2.23%에서 10월 2.03%로 0.19%포인트 떨어졌다.

보장성 보험 역시 롯데손해보험이 2.15%로 가장 높았다. 농협손보는 저축성보험과 마찬가지로 보장성 보험 공시이율 2.1%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MG손보, DB손보, 현대해상, 흥국화재, 한화손보 등 6곳 손보사가 공시이율 2%로 낮췄다. KB손해보험, 삼성화재는 1.95%로 가장 최하위를 차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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