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이날 오후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책서민금융을 담당하는 서금원과 민간 서민금융 기관인 저축은행 업계가 손을 잡으면서 공공분야와 민간의 협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사업자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이용자를 위해 서금원은 자영업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앙회는 컨설팅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영업에 필요한 물품 등을 매칭 및 지원하기로 하고, 향후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근로자햇살론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청년·취약계층과 고령층 등 금융교육 공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상호 콘텐츠를 공유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서민·취약계층 등을 위한 서민금융상품 개발 및 서민금융 상품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에 관한 사항도 협의해 갈 예정이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경기침체 및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해 서민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민·취약계층이 컨설팅, 금융교육, 서민금융상품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식 중앙회 회장은 “서민금융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서금원과 서민에 대한 금융편의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이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로 협업하여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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