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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오픈...거래 불확실성·정보 비대칭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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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오픈...거래 불확실성·정보 비대칭 해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10.1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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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삼성증권과 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와 함께 통일주권 발행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비상장 주식 거래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범한다.

기존 증권거래 플랫폼이었던 '증권플러스'의 확장판으로 기존 증권플러스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종목 대상이라면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금 회수를 위해 해당 주식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실시하거나 비상장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IPO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고 비상장 주식 매각도 국내 비상장주식 유통시장이 미성숙한 단계로 투자금 회수가 매우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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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증권, 딥서치와 연합해 비상장 주권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특히 비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기업가치 산정이 낮고 투자 자체에 대한 신뢰성을 갖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특히 비상장주식 거래 전문 플랫폼이 없다보니 거래 표준성이 낮고 허위매물 리스크가 있을 뿐 아니라 결제 불이행 리스크로 인한 중간 브로커가 가져가는 마진이 크다는 단점도 있었다.

두나무는 기존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획과 개발, 자체 기업 정보 발굴팀의 리서치에 따른 거래 종목 정보 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실 매물을 확인하고 안전거래를 지원하는 역할, 딥서치는 최근 30년 간의 기업정보, 뉴스, 특허 등을 기반으로 기업 발굴과 분석을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거래 안정성을 통해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두나무와 삼성증권, 딥서치가 역할분담을 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거래를 원하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증권플러스 비상장 '매물정보 커뮤니티'에서 거래 의사 확인 및 가격 협의가 가능하다. 두나무와 딥서치가 검증한 프리미엄 기업 정보와 삼성증권이 인증한 매물 정보가 기반된 거래가 이뤄진다.

거래가 합의된 이후에는 매수인이 삼성증권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면 삼성증권이 예탁해 둔 주식을 매수인에게 입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 안정성 뿐만 아니라 주목받는 신생 스타트업이나 유니콘 기업, 상장을 앞둔 기업 등 업종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비상장 기업들의 가치가 양성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한다고 두나무 측은 밝혔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통일주권 중심 유통 플랫폼을 선보여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잠정적으로는 내년 초에 통일주권 미발행 주식도 거래를 실시하는 비상장주식 통합 거래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임지훈 두나무 CSO는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거래 대부분이 온라인 게시판 연락이나 오프라인 거래로 이뤄져 불확실한 거래정보, 높은 유통수수료 문제가 있었고 통일-비통일주권 기업 거래 플랫폼도 나뉘어 있어 불편이 가중됐다"며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만든 통합 플랫폼이 비상장 주식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은 "두나무가 파트너로서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증권플러스를 통해 보여준 시장 이해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며 "비통주 시장에서 블록체인의 역할도 고민해왔는데 두나무가 압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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