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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필요한 게임빌, 스포츠 신작 2종 통해 부진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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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필요한 게임빌, 스포츠 신작 2종 통해 부진 탈출할까?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10.1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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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하반기 기대작 ‘게임빌프로야구’와 ‘NBA NOW’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시가 4분기 중으로 예정돼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두 게임 모두 명성이 높아서 향후 실적개선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게임빌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은 1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331억 원으로 43.9%나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2016년 4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 3분기 예상실적 추이.png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신규 출시한 ‘탈리온’과 ‘엘룬’이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하지만 두 게임 모두 매출액이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여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이를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NBA NOW’를 통해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이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만큼 자신감도 큰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게임빌의 간판 시리즈 ‘게임빌프로야구’의 공식 후속작으로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총 12개의 시리즈를 선보이는 동안 누적 다운로드 7000만을 기록하는 등 검증된 지적재산(IP)다. ‘나만의 선수’와 ‘마선수’ 등 이전 시리즈의 인기 요소들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풀 3D 그래픽을 적용하는 등 차별점 또한 많다. 

비라이선스 모바일 야구 게임의 특성에 맞게 캐주얼 판타지적 요소들을 다양하게 가미함으로써 독특한 게임성 구현은 물론 야구를 잘 모르는 유저들도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강점이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200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총 12개의 시리즈가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만큼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통해 획득한 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 ‘NBA NOW’도 기대감이 높다. 한손으로 즐길 수 있는 ‘세로형 원터치’ 플레이 방식을 적용한 캐주얼 농구 게임으로 글로벌 유저층을 폭넓게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구글 플레이를 통한 글로벌 출시 사전 예약자 12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게임빌이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 게임을 6년간 서비스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쌓아왔던 점도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빌 프로야구는 과거부터 대표하던 게임인 만큼 내부적으로 기대가 크다”며 “9월 출시 요구도 많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듬었고 더 준비한 만큼 더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게임이 올해 4분기와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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