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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우려 해외 건강식품 통관 차단돼도 온라인몰서 버젓이 유통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더보기

위해가능성이 높아 국내 판매가 제한된 제품들이 온라인몰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해외직구 등 정식 수입을 거치지 않는 제품들의 경우 사전 차단도 쉽지 않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지난 9월 ‘해외직구 차단목록’으로 올라온 2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중 6개 제품이 여전히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물질이 있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알려진 제품 중 23% 이상이 온라인에서 여과없이 판매되는 셈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미국 마운틴 멜스 이센셜 굿즈사의 허브티와 인헨스드 애슬릿사의 헬스보조제, 영국 트루헬스케어와 뉴질랜드 굿헬스가 제조한 체중조절식품 등 6종이다.

이들 제품은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이 있거나 사용금지물질인 까스까라 사용, 최음제 및 동물용 마취회복제 성분이 요힘빈이 검출되는 문제로 판매가 차단됐다.

미국 마운틴 멜스 이센셜 굿즈사의 허브티 3종은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으로 위해식품 차단 품목에 올랐다. 이들 제품은 6월~7월 중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제품 제조연월일이나 유통기한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헬스보조제인 인헨스드 애슬릿사의 mtor-rx는 요힘빈이 검출돼 차단목록에 올랐다. 요힘빈은 최음제 및 동물용 마취회복제 성분으로 환각증상,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주의해야 한다.

영국 트루헬스케어의 col-flush는 사용금지원료물질인 '루바브'가 검출돼 차단됐고 뉴질랜드 굿헬스사의 'body cleanse 7 day detox'도 사용금지원료물질인 '카스카라 사그라다'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고 해외직구나 자가소비용으로 구매하는 일종의 식품 보충제를 수거해 검사하고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관계기관에 통관 차단을 요청한다.

통관 차단이 이루어지면 최종적으로 식품안전나라 사이트 '위해식품 차단목록'에 게시해 소비자들이 직접 위해 목록을 확인하고 제품명과 제조사, 유해물질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차단 품목 일부가 여전히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데 대해 식약처 측은 동일한 제조사,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정식 수입절차를 거친 경우 안전성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문제없이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칠 경우 안전성 검사를 하지만 해외직구 등은 이런 과정이 생략되다 보니 식약처에서 소비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거해 검사를 진행한다"며 "사전에 위해성에 대한 부분을 차단하고자 위해식품 차단목록을 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식약처 자체적으로도 위해 품목에 대한 조사와 차단이 이뤄지긴 하지만 소비자들도 구매 전에 유해물질이 함유되지는 않았는지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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