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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한달 '결제금액'과 문자 안내되는 '누적금액'이 다른 이유?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10월 18일 금요일 +더보기
# 사회초년생인 김 모(여)씨는 신용카드를 처음 써보고 카드 결제금액이 예상한 것과 늘 달라 애를 먹었다. 카드를 쓸 때마다 누적금액을 보고 이번달 얼마나 썼는지 가계부를 적었는데 실제 청구되는 금액과는 늘 달랐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카드 혜택을 위해 결제용 통장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 터라 더 헷갈렸다고. 김 씨는 “신용카드 사용 시 가장 불편했던 것이 결제 예정액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었다”며 “지금은 계산하기 편하게 결제일을 옮겨 누적 금액만 보고 결제금액을 미리 이체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누적 카드 사용 금액과 실제 카드 결제 금액이 달라 불편해 하는 소비자가 많다.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되는 누적 카드 사용 금액을 보고 이달 결제 금액을 예상해 한 달 자금을 운용했지만 뒤늦게 예상한 것보다 더 적게 혹은 더 많이 나오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는 '누적 카드 사용 금액'과 '카드 결제 금액'을 계산하는 기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적 카드 사용 금액은 매달 1일을 기준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나오는 혜택도 이를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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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드 결제 금액은 ‘결제일’을 기준으로 달라진다. 만약 결제일을 10월1일로 설정했다면 카드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8월20일부터 9월19일까지 결제한 금액을 계산하게 된다. 10월15일로 설정했다면 9월2일에서 10월1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결제액으로 잡힌다. 

카드사에 따라 결제일을 최대 27개까지 운영중이다. 그에 따라 한달요금으로 청구되는 '카드결제 기준일' 역시 달라지는 셈이다.

별다른 고민 없이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를 기준일로 지정해 누적 카드 사용 금액과 청구금액을 같게 하려면 사용중인 카드사의 결제 지정일에 맞추면 된다. 이 역시도 카드사별로 조금씩 다른데 대부분 12~15일 사이에 있다.

예를 들어 현대카드의 경우 12일을 결제일로 지정하면 9월1일부터 30일까지 결제한 금액이 10월12일에 결제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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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 기준일은 현대카드가 12일로 가장 빨랐으며, 하나카드는 13일이었다. 씨티카드 12~13일, 삼성카드 13~14일로, 2곳은 결제 기준일이 이틀이었다.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대부분 카드사들은 14일을 카드 결제 기준일로 정해놓고 있었다. 기업카드가 15일로 가장 느렸다.

대부분 25~27일부터 말일까지는 결제가 불가능했으며 일부 카드사들은 1일, 5일, 7일 등 결제일 선택지에 제한이 있었다.

카드 결제일에 대한 선택권이 적은 곳은 현대카드, 롯데카드였다. 한달(30일)의 절반인 15일을 기준으로 두고 결제일 선택지 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카드가 10개, 롯데카드 13개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월급날 전후나 월초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날짜를 골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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