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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자동차할부금융 수익 증가세...신한·국민카드 1, 2위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더보기

금융당국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로 인해 위기를 맞은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캐피탈‧은행 등에서도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고 있지만 카드사의 경우 넓은 고객층을 무기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올 상반기에 자동차할부금융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가운데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가 70%에 육박하는 성장세로 그 뒤를 추격했다.

반면 삼성카드(대표 원기찬)와 우리카드(대표 정원재)는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고 있는 신한‧국민‧삼성‧우리‧롯데 등 5개사의 총 수익은 1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782억 원과 비교하면 52.3%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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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융자산 규모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 5곳의 할부금융자산은 7조20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카드사의 주요 수입원인 가맹점 수수료,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이 포함된 카드수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자수익과는 비견될 만큼 성장한 것이다.

업체별로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올해 상반기 569억 원에 달했다. 2018년 상반기 485억 원에서 1년 사이 17.4%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벌어들이는 연간 수익이 유일하게 1000억 원이 넘는다.

신한카드는 2008년 신용카드를 통한 자동차 구매금융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7년 중고차 매매 플랫폼 ‘차투차’를 오픈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자동차 할부금융 플랫폼 ‘마이오토’를 시작하면서 1년 사이 수익이 크게 늘었다.

특히 신한카드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오토금융을 강화했던 것이 주효했다. 사업 독립성 확보 및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오토사업본부와 수입차 금융팀을 신설하고, 수입차 금융센터를 부산, 대전에 새로 개설하면서 총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KB국민카드가 320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2015년 자동차 할부금융을 시작했다. 타사보다 늦게 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지만 올해 상반기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이 줄어들었다.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2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1996년 업계 최초로 자동차 제휴카드를 출시할 정도로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지만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다. 2016년 디지털 전용 자동차 금융 서비스 플랫폼 ‘다이렉트 오토’를 시작하면서 다이렉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이 들어가는 비용 대비 수익이 크게 나지 않는 시장이라 캐시백 등 마케팅을 자제하고 내실 경영에 집중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역시 올해 상반기 88억 원을 기록하며 16.4% 줄었다. 우리카드는 자동차 업종 특화 카드인 '마이카'를 판매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이 6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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