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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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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반등 전망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10.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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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대표기업인 셀트리온(대표 기우성)과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3분기에 나란히 실적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 3분기 매출 2876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41.7% 증가한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3분기 매출 1663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121.9%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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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 반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 ‘트룩시마’ 단가 인하 영향에 따른 기저 효과 탓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에는 파이프라인 개선영향과 제1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있었는데 올 3분기에는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석원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현재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가 미국과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어 3분기뿐 아니라 실적 개선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2020년 셀트리온 매출은 1조3370억 원, 영업이익 4577억 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20.6%, 25.8%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정기보수 작업과 분식회계 수사로 부진했던 공장 가동률이 회복됨에 따라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상반기 가동률은 37.2%로 전년 93.4%보다 크게 낮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상반기에 정기보수 작업으로 부진했던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전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장 가동률은 1공장 70%, 2공장 60%, 3공장 20% 이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분을 50% 보유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도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판매가 늘고 있다. 휴미라 매출은 지난해 4분기 200억 원, 올 1분기 400억 원, 2분기 550억 원으로 매 분기 성장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들어 1,2분기 실적이 부진했는데 3분기에 나란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2%, 27.3%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매출이 20.7% 줄고, 영업이익은 337억 원에서 -388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3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양사의 1~9월 매출은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10%로 줄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자규모가 154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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