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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대표번호 통화료 96.6% 소비자들이 부담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더보기

소비자들이 금융회사에 상담 또는 민원을 위해 이용하는 금융회사 대표번호 통화료의 대다수를 소비자 스스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주요 금융기관 19곳의 대표번호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금융기관 19곳의 대표번호 통화량은 1억9714만5294건에 달했다.

문제는 이 중 96.6%에 해당하는 1억9638만3136건은 통화료를 발신자인 소비자가 부담하는 대표번호였고 통화료를 수신자인 금융기관이 부담하는 '수신자 이용부담' 대표번호 통화는 76만2158건으로 불과 0.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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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이후 금융회사들은 대표번호 통화료를 수신자인 금융회사가 부담하는 '080 수신자부담전화회선'을 도입했다. 그러나 통화료를 발신자(고객)가 부담하는 1577, 1588 대표번호도 동시에 운영해 고객 전화의 대부분을 고객이 부담하도록 안내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4로 시작하는 수신자 요금부담 대표번호 서비스로 출시됐고 금융당국도 지난 5월 금융협회와 금융회사에 14계열 수신자요금부담 대표번호 서비스 이용을 협조하는 안내를 실시했지만 금융회사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다.

유 의원은 "악성 민원, 상습적 장시간 통화 등 특수한 전화를 제외하고는 금융사 대표번호 이용은 상담과 소비자 권리를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금융서비스 이용을 위한 전화료까지 소비자에게 100% 가까이 부담시키는 업태에 대해서는 금융사들이 전향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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