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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이마트 실적부진 타개위해 CEO 첫 외부영입...강희석 대표 선임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더보기

지난 6년 동안 이마트를 이끌었던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강희석 대표이사가 신규 영입됐다. 신세계그룹이 실적부진을 겪는 이마트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사쇄신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새 대표이사로 강희석 베인앤컴퍼니 유통부문 파트너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자리에 외부 인사를 영입한 것은 창립 26년 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매년 12월 초 인사를 실시한 바 있지만 올해 예외적으로 앞당겨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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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수 이마트 전 대표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이르게 이마트 대표 교체를 단행한 배경을 실적부진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온라인 시장의 공세에 밀려 주도권을 잃고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2분기에 사상 첫 분기 기준 적자 299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실적 개선도 순탄치 않다 보니 그룹이 쇄신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약 5개월이나 남은 이갑수 대표를 물리고 외부 인사인 강희석 대표를 영입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에 영입되는 강 신임 대표는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농림수산부에 10여년 간 근무하다가 베인앤컴퍼니로 자리를 옮긴 후 파트너까지 올랐다.

강 신임 대표는 베인앤컴퍼니 재직 시절 10여 년간 이마트를 컨설팅하다 보니 내부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강 신임 대표는 아마존, 알리바바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트렌드를 연구한 분”이라며 “이마트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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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석 이마트 신임 대표

신세계그룹은 이번 이마트 인사에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하는 등 파격적인 혁신을 목표로 했다.

인사와 함께 전문성과 핵심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개편 내용으로는 ▶상품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상품본부를 그로서리 본부와 비식품 본부로 이원화 ▶신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선식품담당은 신선1담당과 신선2담당으로 재편 ▶현장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판매본부로 변경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4개의 판매담당을 신설 ▶소싱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소싱담당 기능을 트레이더스 본부와 통합 등이다.

한편, 지난 18일 퇴진 통보를 받은 이갑수 전 대표는 이마트 임원들과 작별 악수를 하며 “신세계그룹에서 37년을 근무해 영광”이라며 “마무리를 다 못한 것은 나머지 임원들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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