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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일 민간 외교 나서..."양국, 꾸준한 교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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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일 민간 외교 나서..."양국, 꾸준한 교류 필요해"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19.10.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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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불매운동으로 경직된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민간 교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한 코오노 슌지 미야자키현 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사장과 코오노 지사는 민간 부분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미야자키 노선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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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오른쪽)과 미야자키현 코오노 슌지 지사

코오노 지사는 지난 2011년 첫 취임 이후 3선을 거쳤다. 그동안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지사로. 지난 7월 한일관계가 경색된 이후 ‘일본 관광객 1000명 한국 보내기’, ‘한국인 관광객 환영 행사’ 등 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양국 간의 분위기는 가히 좋지 않다. 악화한 한일 관계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는 대폭 줄었다.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9월 방일 외국인 여행자 수'에 따르면 9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0만1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 줄었다.

한 사장은 "현재 냉각된 한일 관계는 민간차원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교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번 코오노 지사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오노 지사는 "한국은 미야자키현에 있어서 소중한 이웃 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확실하게 이어나가고 싶다"며 "많은 한국 승객들이 미야자키를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본 남동쪽 규슈 지방에 속한 미야자키현은 연중 온난한 기후에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1년 4월 미야자키 노선 취항한 이래 18년간 꾸준하게 인천~미야자키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현재 매주 수, 금, 일 주 3회 운항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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