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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신화’ 한샘 최양하 회장, 25년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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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신화’ 한샘 최양하 회장, 25년 여정 마무리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19.10.3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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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최양하 회장이 25년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한샘은 최 회장이 11월1일 사내 월례조회를 통해 퇴임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중공업을 거쳐 1979년 한샘에 둥지를 틀었다. 평사원으로 입사했지만 15년 만에 대표직에 오르며 25년 간 최고경영자를 맡았다.

가장 뚜렷한 성과는 매출이다. 최 회장이 대표직을 맡았던 1994년 당시 한샘의 매출은 1000억 원 안팎. 10년 후 한샘의 매출은 배를 넘었다. 2004년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회사는 또 다시 10년 후 매출 1조원을 넘겼다. 2017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원에 이른다.

최 회장은 국내 가구 역사와 함께한 산 증인이기는 평가도 받는다. 그가 입사한 1979년은 부뚜막으로 밥을 짓던 문화가 아파트 개발 붐과 함께 현대식 부엌으로 바뀌던 전환기였다. 최 회장은 규격화된 부엌 설계로 ‘주방 가구’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최 회장의 후임으로는 강승수 부회장이 내정된 상태다. 한샘은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강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그간 재무를 맡아왔던 이영식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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