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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엄기안 대표, R&D성과 내며 경영실적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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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엄기안 대표, R&D성과 내며 경영실적도 '승승장구'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11.0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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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엄기안 대표가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늘리는 안정적 성장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는 2016년 5월 휴온스글로벌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 부분이 인적분할 돼 신설된 회사로 엄기안 대표는 중앙연구소장과 연구개발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휴온스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3514억 원으로 지난해 3917억 원에 비해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 대표 취임 첫해인 2017년에는 매출 2848억 원에 그쳤으나 이듬해 3000억 원대에 진입했고, 올해는 4000억 원을 목전에 둘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2017년 362억 원 2018년에서 올해 458억 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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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와 함께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엄 대표 취임 전 87.3%였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48.3%로 떨어졌다. 기업의 대금 지급여력을 보여주는 건전성 지표인 유동비율은 같은 기간 146.9%에서 214.7%로 좋아지며 우량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차입금 규모도 356억 원에서 213억 원으로 작아졌다.

이 같은 경영성과의 바탕에는 연구소장 출신답게 연구개발을 강화한 엄 대표의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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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온스 엄기안 대표
엄 대표는 취임 후 가장 먼저 중앙연구소를 강화했다. 중앙연구소 천연물신약팀과 분석연구팀이 각각 실과 부로 격상된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토대로 뷰티·성형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를 차질없이 진행했다.

휴온스는 2017년 10월 개시한 적응증 미간주름 품목의 임상 3상을 지난해 11월 문제없이 완료했다. 지난 4월 리즈톡스는 미간주름을 즉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하고 6월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8월에는 2020년 허가를 목표로 눈가주름 임상 1/3상도 개시했다.

해외에서 휴톡스로 판매되는 리즈톡스는 현재 북미, 유럽, 이란, 중국,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동남아, 남미 등에서 현지 업체와 공급 계약 및 임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휴온스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으로 글로벌 도약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데, 향후 성장성은 밝게 전망되고 있다. 휴온스 매출 전망치는 2020년 3917억 원, 2021년 4326억 원이다.

이 외에도 엄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간질환, 심부전, 전립선비대증, 항당뇨병, 항응고제, 알러지성결막염 등의 신약과 개량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남성전립선, 체지방감소, 수면 질 개선, 관절건강 영역에서의 건강기능식품도 연구개발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펩타이드(천연 아미노산 약물) 의약품시장 진출에 나섰다. 당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엠비오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엄 대표는 “휴온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 진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 환자를 위한 바이오신약 개발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현재 신약 허가를 위해 국내 임상 3상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다.

뮤신의 양을 증가시키는 점안제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적이 없다. 지난 9월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에 대한 유럽, 러시아, 인도네시아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10월에는 일본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엄 대표는 직원 및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품질경영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내에서 엄 대표는 부패방지책임자를 맡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구축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엄 대표는 2020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재임 기간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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