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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사태에 혼쭐’...우리·하나은행 3분기 민원건수 대폭 증가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9년 11월 01일 금요일 +더보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3분기 민원건수가 대폭 증가했다. 민원의 대부분이 펀드 상품에 집중돼 최근 대규모 투자 손실을 낸 ‘DLF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분기 국내 6대 은행의 소비자 민원건수는 682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민원건수는 339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의 민원건수가 19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은행은 144건으로 뒤를 이었다.

6대 은행 3분기 민원 건수.JPG
숫자상으로 우리은행의 민원건수는 지난해 346건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은행의 민원건수는 '전자금융공동망장애 및 전산시스템 교체'로 접수된 민원 266건이 포함된 수치이다.

이를 감안해 해당 민원을 제외할 경우 80건에 불과해 실제 민원은 115건(143.8%) 늘어난 셈이다. 하나은행 역시 전년 대비 50%가 넘는 민원 증가율을 보였다.

두 은행의 금융상품별 민원 현황을 살펴보면 펀드 관련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체 민원 195건 중 122건(62.6%)이 하나은행은 144건 중 73건(50.7%)이 펀드 상품 민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은행의 펀드 민원은 모두 0건이었다.

이처럼 펀드 상품 민원이 급증한 원인은 최근 두 은행에서 발생한 DLF(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 사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은행의 펀드 상품 민원건수가 하나은행 보다 많은 이유는 우리은행이 판매한 DLF 상품의 만기가 하나은행 보다 빠르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분기 민원건수 증가 요인은 최근 발생한 DLF 이슈 때문”이라며 “전체 195건 민원 중 120건이 DLF 파생 결합 증권에 대한 민원으로 이를 포함한 펀드 민원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하나은행의 소비자 민원이 급증한 것과는 다르게 나머지 4개 은행의 민원건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3분기 민원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4.5%, 8.7%씩 감소한 127건과 47건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지난해와 동일한 96건이었으며, 농협은행은 10%가량 늘어난 78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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