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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전 부문에서 수익률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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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전 부문에서 수익률 '고공비행'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11.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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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가 퇴직연금 전 부문에서 고른 수익률을 기록하며 '퇴직연금 강자'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원금손실 가능성은 있지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비원리금보장상품(실적배당형)을 3조 원 이상 적립해 금융권 전체에서 최고액을 기록 중이다. 또 고객이 스스로 운용상품을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퇴직연금 랩'을 도입해 수익률 제고에 나서는 등 수익률 중심 정책도 호평을 받고 있다.

◆ 유형별 장·단기 수익률 상위권, 실적 배당형 비중 높아 수익률 제고 가능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적립액은 9조2990억 원으로 전체 금융회사 중에서 9위,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차증권(대표 이용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가장 중요한 수익률에서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퇴직연금(IRP) 3개 유형에서 유일하게 연 2% 수익률을 충족하고 있다. 특히 고객에게 운용책임이 있는 DC형과 IRP에서는 1년 수익률이 각각 1.99%와 2.00%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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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수익률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적립액이 가장 많은 DB형에서 10년 수익률이 3.79%를 기록하며 조사대상 증권사 중 가장 높았고 DC형과 IRP에서도 평균 3~4%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서 찾고 있다.

퇴직연금은 운용 주체를 기준으로 사업주가 부담하는 DB형과 근로자가 부담하는 DC형, IRP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DB형은 사업주가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익률이 높은 실적배당형보다 원리금보장형을 선택한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다수 계약을 받을 수 있는 DB형을 선호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전체 적립금에서 DC형과 IRP형 비중이 51.5%로 절반 이상이다.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균 30% 내외에 그친 경쟁사보다 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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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에 비해 실적배당형 위주의 DC형과 IRP 비중이 높다보니 전체 적립액에서 실적배당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편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적립액은 3조2617억 원으로 비중은 35.1%를 기록하며 삼성증권(37.1%)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두 증권사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높지만 수익률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한 발 더 앞서나가있다. 삼성증권은 DB형 1년 수익률이 연 2.15%를 기록하며 미래에셋대우(2.01%)보다 소폭 높았지만 나머지 수익률은 모두 미래에셋대우가 앞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증시가 장기 부진에 빠지면서 실적배당형을 중심으로 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미래에셋대우는 플러스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저성장 기조에서도 수익률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전용 랩어카운트 상품을 일찌감치 구축하면서 연금 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출시한 퇴직연금랩은 퇴직연금 고객과 증권사가 일임계약을 맺고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증권사가 대신 운용을 해준다. 리스크에 따라 총 4개 유형으로 나뉘어지는데 현재 누적 적립금은 9월말 기준 9013억 원, 대표 유형인 '액티브 40'의 누적 수익률은 75.2%에 달한다.

전체 DC와 IRP 가입자 중에서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랩 가입자 비중도 18%에 이를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금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고객을 위해 업계 최다의 펀드를 라인업해 제공하고 있으며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ETF·ETN 매매 시스템 운영을 통해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 고객의 폭넓은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장기간 축적된 미래에셋대우만의 글로벌자산배분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실적배당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연금 고객 밀착 관리를 통해 고객수익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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