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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혁신 주체는 사람, 인재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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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혁신 주체는 사람, 인재 육성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11.0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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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핀테크 시대에 발전하는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7일 오전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A.I.가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 캠퍼스 특강에서 이 같이 밝히고 AI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속에 전통적인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줄고 지능과 학습능력을 갖춘 기계가 등장하면서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원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향후 5년 간 단순·반복적인 일자리 8000만 개가 없어지지만 AI, 데이터분석, 정보보안,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과 관련된 일자리는 1억3000만 개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글로벌 기업들도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길잡이로 떠오르고 있어 이런 능력을 어떻게 갖춰야할지 고민해야한다고 윤 원장은 강조했다.

특히 국내 금융산업에도 기술과 금융이 융합하는 핀테크 혁신이 도입되고 있는데 글로벌 컨설팅회사 언스트영이 평가한 한국의 핀테크 도입지수는 지난 2017년 32%에서 2019년 67%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윤 원장은 "한국 금융이 금융혁신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발전하는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결국 금융혁신의 주체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며 사람을 위한 금융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중심지 부산은 올해 7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디지털 금융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도전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부산시와 금융당국, 금융회사, 지역사회와 대학 등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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