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 박양우 장관이 게임법 전면개정과 규제완화 등 한국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초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 발표까지 예고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문화체육부 박양우 장관.
박 장관은 13일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환영사를 통해 “우수한 게임을 통해 이용자가 행복한 여가를 즐기게 하고 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게임은 해마다 9.8% 성장세, 지난해 64억 달러 수출로 무역수지 흑자의 8.8%를 차지하는 고성장 수출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게임법을 전면 개정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사업자 시각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발전시켜 내년 초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게임중독 질병코드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게임은 문화일 뿐 질병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박 장관은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 건강한 여가 문화"라며 "콘텐츠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미래 산업이다. 정부는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열리는 게임대상에 문체부 장관이 참석한 것은 2015년 김종덕 전 장관 이후 4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