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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하이트진로, 3분기 소매점 맥주매출 20% 껑충...롯데아사히 7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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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하이트진로, 3분기 소매점 맥주매출 20% 껑충...롯데아사히 70% 감소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11.2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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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성수기인 7, 8월이 포함된 3분기 소매점 맥주 판매에서 오비맥주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신제품 테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2위 하이트진로는 증가율에서는 오비맥주를 앞섰지만, 매출 격차는 더 벌어졌고 롯데아사히 주류는 불매운동의 여파로 매출이 3분의 1로 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롯데아사히주류IMP 등 주류기업 4사가 편의점, 슈퍼 등 소매점에서 판매한 '맥주'의 총 매출액은 7266억 원이다.

성수기인 7, 8월이 포함된 3분기 총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11.7% 증가했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3사 모두 매출이 증가했지만 일본제품 불매 운동 영향으로 롯데아사히주류는 매출이 추락했다.  

오비맥주(대표 고동우)는 소매점 시장에서의 3분기 매출이 4818억 원으로 전분기(4076억 원)보다 18.2% 늘며 2위 차를 격차를 벌였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매출이 20.6%(328억 원) 증가한 1922억 원을 기록했다.

7월부터 시작된 일본 맥주 불매운동 등 영향으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일부 반사이익을 얻었다 하더라도 올해 들어 9월까지 전체 맥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상승세가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오비맥주는 지난 7월 말부터 '카스'와 발포주 '필굿'의 출고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면서 맥주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가정 시장에 한정된 매출이기는 하지만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여전히 성장세를 보여준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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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사히주류IMP(대표 정재학)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7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전분기 458억 원을 판매했지만 3분기에는 140억 원에 그쳤다. 롯데주류(대표 김태환)도 일본 불매의 영향을 일부 받았지만 매출은 385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점유율 부분에서도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선전이 눈에 띈다.

여전히 7, 8월이 포함된 3분기 맥주 매출이 두드러진 가운데 오비맥주는 성수기 시장에서 카스의 출고가 인하와 일본 불매 운동을 기회 삼아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3분기 오비맥주의 소매점 점유율은 66.3%로 압도적이었다. 성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분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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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1일 테라를 출시하며 맥주 시장 탈환에 사활을 걸었던 하이트진로도 이 기간 점유율이 26.4%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매출격차는 2분기 2483억 원에서 3분기 2897억 원으로 확대됐다.

하이트진로 측은 국산맥주 출고량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맥주 매출이 성장 추세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관계자는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며 "가정시장보다는 유흥시장에서의 성장폭이 컸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 하이트진로의 올 3분기 맥주부문 매출은 5587억 원으로 전분기 3405억 원에 비해 64.1% 증가했다.

지나 3월 21일 출시한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이 판매됐고 올 7, 8월에는 300만 상자가 판매되는 등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흥시장에서 맥주 500ml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아사히주류IMP는 이번 불매운동 영향으로 3위 자리를 롯데주류에 내 준 것은 물론 점유율도 1.9%로 5.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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