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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LG, 핵심 경영진 평균 나이 60.9세→59.7세...1960년대생 비중 39.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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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LG, 핵심 경영진 평균 나이 60.9세→59.7세...1960년대생 비중 39.3%→58.6%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11.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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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이 쇄신인사를 단행하면서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CEO)이 젊어졌다.

상장사 대표이사 및 사장단, 사업본부장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의 평균 나이가 60대에서 50대로 떨어졌다. 1960년대생 비율은 39%에서 59%로 크게 높아졌다.

LG그룹에 따르면 28일 단행된 임원 인사로 상장계열사 CEO와 사장단, 사업본부장 등 핵심 경영진은 28명에서 29명으로 1명 늘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9.7세로 인사 전 60.9세에서 1.2세 젊어졌다. 신규 선임된 인사들로 좁혀보면 평균 57세로 기존 임원보다 4세 젊어졌다.

특히 1960년 이후 출생한 임원 비율은 이번 인사 후 39.3%에서 58.6%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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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956년생이던 조성진 부회장이 물러나고 1963년생인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이 대표 자리를 이어받았다. LG전자 CEO 나이만 64세에서 57세로 젊어졌다.

권 사장이 맡았던 HE사업본부는 1966년생인 박형세 부사장이 맡으면서 평균 연령을 낮췄다. 권 사장이 겸직했던 MC사업본부장에는 1962년생인 이연모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상규 신임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도 1961년생 59세로 기존 인사보다 5살 젊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석유화학본부장에 1964년생인 노국래 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석유화학본부장의 나이는 62세에서 56세로 젊어졌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에서 이번에 승진한 황현식 사장도 1962년생 58세로 그룹 주요 경영진 평균 보다 젊다.

LG하우시스 대표로 선임된 강계웅 부사장도 57세로 기존 인사보다 5년 젊다.

핵심 경영진뿐 아니라 이번에 신규 선임된 임원도 젊은 인사가 눈에 띈다.

LG상사(대표 윤춘성)는 신규 선임된 임원 5명 중 4명이 40대다. 박태준 석탄영업1팀장, 신동헌 IT사업개발TFT장, 김상휘 팜사업부장, 김훈 경영관리담당 등이다. 박태준 상무가 43세로 가장 젊고 나머지 3명은 48세 동갑이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30대 여성임원을 2명 배출했다. 임이란 오휘마케팅부문장은 1981년생이고 심미진 헤어케어앤(&)바디케어부문장은 1985년생이다.

LG전자가 시그니처키친스위트 태스크리더로 선임한 김수연 수석전문위원도 1980년생으로 만 39세다.

LG그룹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사업가를 육성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과감한 도전을 통해 빠른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 핵심 경영진 중 최연소 임원은 (주)LG 경영전략팀장을 맡고 있는 홍범식 사장이다. 1968년생으로 52세다. 반대로 최고령자는 이번 인사에서 유임되며 15년째 LG생활건강 대표를 맡고 있는 차석용 부회장이다. 1953년생으로 67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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