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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대 핵심 재무 목표 공개...6년간 연평균 1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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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대 핵심 재무 목표 공개...6년간 연평균 10조 투자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9.1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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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가 2025년까지 위해 2025년까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총 61조1천억원을 투자하고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5%대 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목표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향후 6년간(2020년~2025년) 총 61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 향후 6년간 연평균 투자액은 약 10조 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제품과 경상 투자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천억원 ▲전동화, 자율주행ㆍ커넥티비티, 모빌리티ㆍAIㆍ로보틱스ㆍPAV(Personal Air Vehicleㆍ개인용 비행체)ㆍ신 에너지 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20조 원을 투입한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한 5개년(2019년~2023년) 투자계획 45조3000억 원 보다 늘어난 것이다. 미래사업 역량 확보 차원의 전략지분 투자 등이 늘면서 전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도 기존 2022년 7%에서 2025년 8%로 상향했다.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동화 비중을 높이고,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기반을 구축해 전동화 확대 및 미래사업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도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차량 플랫폼 통합 및 표준화 설계로 공용화와 통합구매를 확대하고 ▲배터리, 모터 등 환경차 전용부품 설계 혁신 및 부품 수급 체계를 개선하며 ▲권역별 현지 최적화 설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신차효과, 제품 믹스(배합) 개선 등으로 인센티브를 절감하고 ▲새로운 제조기술 도입 등으로 생산성 향상을 지속하며 ▲선제적 품질 예방으로 품질 비용을 줄이면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투자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차량 라인업과 투자 등의 비효율적 요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202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도 2018년 실적 대비 약 1%포인트 증가한 5%대로 설정했다. 권역 별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점유율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시장친화적 주주환원 등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한다.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및 시장과의 신뢰 확대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자사주 총 매입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말 주주환원 확대 추진 발표 이후, 2013년 주당 1950원이었던 배당금을 2015년 4000원까지 높였으며, 2018년에도 주주 및 시장과의 신뢰 제고 차원에서 발행주식 3% 수준의 대규모 이익 소각과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현대차는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 모두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순간으로 이어주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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