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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만원 할인...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연말 파격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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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만원 할인...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연말 파격 공세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9.12.06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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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가 12월  막판 할인 대공세에 나서고 있다. 매년 해오던 연말 할인이지만 올해는 특히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등 중견3사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할인혜택이 제공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느때보다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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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SM6는 12월 최대 50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르노삼성은 이달에 주력차종인 SM6와 SM7의 차값을 최대 500만 원 할인한다. 완성차 5개사의 12월 판매조건을 통틀어 가장 높은 할인폭이다.

SM6는 옵션·용품·보증연장 구입 250만 원에 재구매고객 200만 원, 노후차 교체 30만 원, 공무원·교직원 20 만원 등 최대 할인금액이 500만 원에 이른다. QM6는 같은 조건으로 450만 원 할인된다.

SM7에도 50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 가솔린 모델을 현금 구매하는 고객에겐 300만 원과 더불어 유류비 2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할부 구매 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케 했다. 

한국GM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최대 15%의 가격할인을 이어간다. 할인금액이 가장 큰 차종은 말리부 디젤로 할인금액이 460만 원(15%)에 달한다. 여기에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트랙스 10%(280만 원), 스파크 10%(174만 원), 카마로 9%(488만 원), 이쿼녹스 7%(260만 원) 각각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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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디젤은 최대 460만 원 할인된다.

쌍용자동차는 차량 '개별소비세' 환원을 앞두고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쌍용차는 개소세 인하분과 별도로 일시불로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개소세(3.5%) 상당 금액을 더한 개소세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신차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연말 선물로 지급(10만 원 할인 선택 가능, 20일까지 출고 기준)키로 했다. 또 모델에 따라 최고 10% 할인하는 크리스마스 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신차 판매량이 좋은 현대기아차는 중견3사보다는 할인혜택이 적다. 대신 K5 등 신형으로 모델 체인지를 앞둔 구형 모델이나 신차를 제외한 기존 모델에 대한 할인혜택을 늘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실시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 재고물량의 파격 할인을 이어간다. 벨로스터는 10%할인과 조기출고 30만 원, 개소세 인하 추가할인 70만 원 등이 적용된다. 아반떼는 최대 7%할인에 오는 13일까지 조기 출고시 30만 원의 혜택이 추가된다. 쏘나타는 7%할인, 캐시백 30만 원 등으로 할인폭을 높였다.

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앞둔 K5의 몸값을 300만 원 가까이 낮췄다. 가솔린 기준으로 오는 20일까지 구입시 160만 원, 더블 캐시백 40만 원, 생산시기 할인 80만 원 등 280만 원 상당의 할인 조건을 내세웠다. 쏘렌토는 250만 원, 카니발·스포티지 200만 원, K9 190만 원, 스팅어 140만 원, K3 130만원, 모닝 80만 원, 레이·쏘울·스토닉·니로 40만 원 등이다.

자동차업계는 지난달 코리사 세일 페스타를 통해 9개 차종 1만6000대에 대해 10~20%까지 할인을 해줬다. 코리사 세일페스타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거의 완판됐다는게 업계 전언이다. 12월에도 이에 견주거나 능가할 정도의 할인을 이어가고 있는 것.

연말이면 늘 세일을 해왔지만 대상이나 할인폭 모두 예년보다 파격적이다. 중견 3사의 경우 지난해 연말에는 할인 최대폭이 200~300만 원 정도였으나 올해 연말에는 2배가 넘는 500만 원에 이른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수는 물론이고 수출도 부진한 상황이라 쌓여있는 재고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 것이다. 자동차 중견 3사의 경우 싸게라도 많이 팔아서 떨어진 실적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페스타나 연말 할인을 통해 통해 판매되는 물량은 이익이 매우 낮다. 그래도 부진한 내수경기에 재고를 처리하고 매출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큰 폭의 할인을 단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할인은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사는 이 모(남)씨는 "중형 차량을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르노삼성 SM6, SM7과 말리부가 할인폭이 크고 워낙 좋은 가격에 나온 것 같아서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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