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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개 모델만으로 수입차 '톱4' 자존심 회복...내년 신차로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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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개 모델만으로 수입차 '톱4' 자존심 회복...내년 신차로 날개 달까?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19.12.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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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수입차 판매량 '톱4'에 진입하면서 자존심을 세운 폭스바겐이 연말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판매량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내년에는 ‘투아렉’ 등 신차 출시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벤츠와 BMW, 아우디 등이 다수의 차종으로 상위권에 오른 것과 달리, 폭스바겐은 티구안과 아테온 2개 모델만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내년에는 신차 출시로 판매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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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구안

지난 9월 출시된 티구안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티구안은 2014, 2015년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이번 신형에는 폭스바겐의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플랫폼을 기반으로 뚜렷한 윤곽과 날렵한 바디라인이 만들어낸 비율과 넉넉한 실내와 트렁크 공간, 모던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내 인테리어도 현대적 디자인이 담겨 젊은 고객들에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신형 티구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년의 기본 보증 기간에 추가 2년 혹은 최종 주행거리 15만㎞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풀커버 익스텐디드 워런티도 제공된다.

아테온의 인기는 SUV 수요가 높은 현 시점에서 세단의 수요 역시 꾸준하다는 걸 방증하고 있다. 세단의 넉넉함과 스포츠카의 날카로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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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테온

폭스바겐 관계자는 “중형 SUV인 티구안의 경우 볼보 XC40이 경쟁 모델이라 볼 수 있는 데 가격대(볼보 XC40 4620~5080만 원, 티구안 4133~4439만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연비(복합연비 14.5 km/l)도 뛰어나다. 아테온은 최근 공개된 기아자동차 K5처럼 국내외 세단 디자인에 스포츠백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를 먼저 캐치해 반영해 반응이 좋다”고 인기 요인을 짚었다.

폭스바겐은 연말 할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테온의 경우 폭스바겐파이낸션서비스를 이용 시, 할인율이 최대 22%에 달한다. 현금 구매 시에도 21%다. 약 5200만 원인 기본 트림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을 4000만 원 극초반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티구안도 최대 280만 원의 할인가를 제공 중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차로 SUV 투아렉이 가장 먼저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티록, 테라몬트 등 다른 SUV 라인업도 출시 기획 중에 있다”면서 "내년에도 판매량 증가 곡선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2024대의 판매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이 4위 안에 랭크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월 판매량 1000대를 넘긴 것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티구안과 아테온 두 모델이 폭스바겐 판매량을 견인했다. 9월 출시된 티구안은 지난달에만 1640대를 팔며 11월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지난달 384대를 기록한 아테온 역시 올해 누적 판매량만 놓고 보면 3497대다. 인도 재개 시점인 5월부터 계산하면 정확히 월 평균 500대를 팔고 있다. 실제 9월과 11월을 제외한 달에는 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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