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손보 온라인채널 보험료수입 28% 증가...KB손보·DB손보·현대해상 급성장
상태바
손보 온라인채널 보험료수입 28% 증가...KB손보·DB손보·현대해상 급성장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12.11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해보험업계의 온라인 보험시장이 빠른 성장하면서 올해도 원수보험료가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다이렉트 보험시장에 조기 진출한 삼성화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KB손보와 DB손보, 현대해상이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CM(Cyber Marketing)채널 누적 원수보험료는 3조4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인상된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미니보험, 여행자보험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전용 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비대면 채널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1210d.jpg

업체별로 온라인 채널 원수보험료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화재(대표 최영무)다. 삼성화재는 올해 8월까지 1조4624억 원 원수보험료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삼성화재가 타사에 비해 독보적으로 온라인 채널 보험료가 많은 이유는 자동차 다이렉트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해 빠르게 자리를 잡은 덕분이다.

이어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 현대해상(대표 이철영)이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던 KB손보는 올해 온라인 채널을 크게 확대하며 2위로 올라섰다.

KB손보의 누적 원수보험료는 49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1% 급증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 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DB손보와 현대해상 역시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늘었다. DB손보는 올해 8월까지 CM채널 원수보험료 3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했으며, 현대해상은 3092억 원으로 43.4% 증가했다.

손보사 가운데 CM채널 원수보험료가 줄어든 곳은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와 AXA손해보험대표 질 프로마조) 두 곳뿐이었다. 자동차보험 비중이 줄어들면서 CM채널 원수보험료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8월까지 CM채널 원수보험료가 3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줄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판매가 줄어들면서 CM채널도 함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원수보험료가 1000억 원 이하인 손보사 가운데서는 롯데손해보험(대표 최원진)이 41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 더케이손해보험(대표 임영혁)도 1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MG손해보험(대표 김동주), AIG손해보험(대표 민홍기), 농협손해보험 등도 2배 이상 늘었다.

한편 내년 초 온라인 전용 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출범 예정이며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가 손 잡고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온라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