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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고 날카롭게...성형수술 받은 신차 6종 전,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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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고 날카롭게...성형수술 받은 신차 6종 전,후 비교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후 판매량도 훌쩍 뛰어.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19.12.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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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자동차 업계는 차량 업그레이드, 트렌드 반영 등의 목적으로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풀체인지는 외관, 실내, 성능, 구조 등 자동차 모든 부분에 변화를 준 것을 뜻하며 보통 3~8년 내 한 번씩 진행된다. 페이스리프트는 실내, 디자인에 살짝 변형을 준 모델로 보면 된다.

그렇다면 올해 출시된 신차들은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올해 국산차 브랜드 판매량 1~4위(1~11월 기준)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그리고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1,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6브랜드의 풀체인지와 페이스 리프트 전. 후 모델을 비교했다. 풀체인지 3개, 페이스리프트 3개 균형을 맞췄고 판매량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출시된 모델들로 범위를 좁혔다.

풀체인지 모델 대상은 현대차 쏘나타 8세대, 쌍용차 뷰티풀 코란도, 벤츠 더 뉴 GLE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대상은 기아차 K7 프리미어, 르노삼성 QM6, BMW 뉴 7시리즈다. 

◆ 쏘나타 8세대, 이름 빼고 다 바꿨다...후면부 변화 뚜렷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약 5년 만에 신형 쏘나타를 출시했다. 풀체인지답게 전 모델인 ‘뉴라이즈’와 비교하면 외관부터 확 달라진 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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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뉴라이즈(좌)와 쏘나타 8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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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뉴라이즈(좌)와 쏘나타 8세대.

전면부에는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의 변경이 큰 차이를 보이는데 헤드램프는 높이를 낮춰 끝부분이 그릴과 자연스레 접선한다. 캐스케이딩 그릴 패턴도 디지털 펄스라는 새 패턴으로 바꿔 시각적 리듬감을 강조했다. 전고는 뉴라이즈보다 30mm 낮추면서 휠베이스와 전장은 각각 35mm, 45mm 늘리면서 늘씬한 이미지를 심었다.

후면부 변화는 더 극적이다. 역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입힌 리어콤비램프, 보조 제동등도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며 하이테크함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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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뉴라이즈(좌)와 쏘나타 8세대.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는 호평 속에 판매량 또한 나쁘지 않다. 8세대 쏘나타는 3월 말 출시 후 11월까지 8개월 동안 7만5174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4만4372대) 대비  69.4%나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8세대 쏘나타는 기존의 플루이딕 스컬프쳐 대신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를 입힌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라면서 “이름 빼고 다 바뀐 미래지향적 자동차라 볼 수 있고 판매량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벤츠 더 뉴 GLE,  팔각 라디에이터 그릴로 활동성 더해

벤츠는 지난 9월 무려 8년 만에 풀체인지 4세대 ‘더 뉴 GLE'를 선보였다. 2015년형 GLE와 비교해도 상당한 변화를 엿볼 수 있는데 우선 SUV 전용 팔각 라디에이터 그릴이 새로 장착됐다. ’ㄱ’모양의 주간 주행등의 소소한 변화는 물론 전 모델에 비해 80mm 늘어난 휠베이스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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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015 GLE(좌)와 더 뉴 GLE.

개별 조절 가능한 84개의 LED를 적용한 적응형 멀티빔 헤드램프가 새로 장착됐고 후면의 C필러에서 후미등으로 이어지는 숄더 라인은 비스듬하게 깎았다. 테일램프도 둥그런 인상에서 샤프하게 다듬어 입체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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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015 GLE(좌)와 더 뉴 GLE.
벤츠 관계자는 “GLE는 프리미엄 중형 SUV로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모델이다. 전 세대를 뛰어넘는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뉴 GLE는 9월 출시돼 3개월간 138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동기(1352대)보다 2.1% 올랐다.

코란도, 8년 만에 풀체인지...트렌드 반영한 외관에 반응 Up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무려 8년 만에 풀체인지된 뷰티풀 코란도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풀체인지답게 변화도 상당하다. 전 모델인 코란도C가 둥글한 체형을 과시했다면 뷰티풀 코란도는 세계적 추세인 Low&Wide 디자인으로 스포티함과 날카로운 SUV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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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C(좌)와 뷰티풀 코란도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웠고 범퍼의 양쪽 끝부분에는 하이글로시 블랙 컬러 추가, LED 포그램프는 세로형으로 장착한 새로운 모습이다. 옆면을 살펴봐도 뷰티풀 코란도는 기존의 코란도 이미지를 대신해 날렵하게 가다듬어 도심형 SUV로 진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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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란도C(좌)와 뷰티풀 코란도

오랜만에 풀체인지 모델답게 반응도 뜨겁다. 출시 시점인 3월부터 11월까지 총  1만437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2622대)보다 무려 448%나 폭증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특히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높은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내 SUV 가운데 유일하게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했다”라면서 “사양도 동급 대비 최고 사양을 다 집어넣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웅장함 입히고 판매량도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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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K7 2018년형(좌)와 K7프리미어.

기아자동차는 지난 6월 신차급으로 탈바꿈한 K7 프리미어를 선보였다.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외관상 크게 달라진 점은 많지 않지만, 전장이 4955mm로 기존보다 25mm 늘어났고 라디에이터 그릴, 좌우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의 라이팅 디자인으로 외관은 더 웅장해쟜음을 엿볼 수 있다. 그릴 내부에도 두꺼운 크롬 버티컬(수직 형태) 바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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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K7 2018년형(좌)와 K7프리미어.
K7하면 'Z'라인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이 상징적이었는데  프리미어에선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경됐다.

K7 프리미어는 출시 후 3만3828대(11월 기준)가 팔리며 전년 동기(1만8107대) 대비 무려 86.8% 증가, 순조롭게 질주하고 있다.

BMW 뉴 7시리즈, 키드니 그릴 키우고 LED 라이트 슬림하게

BMW도 지난 6월말 6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외관의 변화를 살펴보면 전면의 키드니 그릴이 전 모델보다 50% 정도 커진 것이 눈에 띈다. 또 전면 에이프런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했고 크롬 장식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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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6세대 7시리즈(좌)와 뉴 7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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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6세대 7시리즈(좌)와 뉴 7시리즈
앞바퀴 옆에 위치한 측면 에어 브리더(공기 출입방지 기구)는 수직형태로 새로 바뀌었다.

뉴 7시리즈는 11월까지 846대의 판매량으로 전년 같은 기간(673대)보다 판매량이 25.7% 증가했다.

르노삼성 QM6, 호평 받는 외관스타일링에 세련미 입혀

르노삼성은 지난 6월말 페이스리프트 QM6를 출시했다. 역시 외관에 큰 차이는 없지만 그릴 부분의 크롬 디자인, 범퍼 아래측 안개등과 스키드 플레이트 쪽에 살짝 변형을 줘 세련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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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페이스리프트 전(위)와 페이스리프트 모델.

페이스리프트된 Qm6는 7월부터 5개월간 2만3237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1만5376대) 대비 51.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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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페이스리프트 전(위)와 페이스리프트 모델.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 모델과 비교하면 외관에 큰 변화는 없지만 작년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QM6 구매 핵심요인 1위가 외관스타일링이었다. 신형 QM6에도 디자인과 정숙성 등 본래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디테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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