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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 생보사 사회공헌비 1위...봉사시간은 삼성생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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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 생보사 사회공헌비 1위...봉사시간은 삼성생명 최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12.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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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가운데 라이나생명이 올들어 가장 많은 사회공헌비용을 지출한 곳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봉사활동시간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 설계사의 봉사활동이 가장 많은 곳은 푸르덴셜생명이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24개 생명보험사의 사회공헌비용은 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292억 원보다 23.7%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생보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4분기에 집중되는 터라 올해는 2018년 사회공헌비용인 613억 원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별로 사회공헌기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이었다. 라이나생명은 지역사회 발전, 시니어 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 가량을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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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700억 원의 3.3%인 120억 원을 올해 초 라이나전성기재단에 출연했다. 2017~2018년 사회공헌비용 77억 원보다 55.8% 증가한 금액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라이나생명에서 출자한 기금을 바탕으로 THE건강한 캠페인, 라이나50+어워즈, 꿈의 무대 등 사회공헌 사업을 벌였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3% 정도의 기금 출연을 해오고 있다”며 “기부로만 끝나지 않도록 사회공헌방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보사 빅3인 삼성생명(대표 현성철), 한화생명(대표 여승주),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윤열현)이 뒤를 이었다. 한화생명은 47억 원, 삼성생명 32억 원, 교보생명 31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IBK연금보험(대표 장주성),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브누아 메슬레),  DGB생명(대표 민기식), KDB생명(대표 정재욱)등 8곳은 사회공헌 기금이 1억 원 미만이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 이학상)은 0원을 기록했다.

임직원들의 봉사 참여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3분기까지 2만300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1인당 봉사시간도 12.2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생명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팀을 만들어 전국 260여 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 설계사들이 보험계약 체결당 500원씩을 기부하는 식으로 돈을 모아 ‘가족 의료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어 농협생명(대표 홍재은) 8.9시간, 메트라이프생명(대표 송영록) 8.7시간, 처브라이프생명(대표 알버트 김) 6.8시간 순이었다.

설계사 봉사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푸르덴셜생명(대표 커티스 장)이었다. 푸르덴셜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설계사 3265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1인당 봉사시간은 4.8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설계사 봉사시간이 평균 1시간 미만인데 반해 푸르덴셜생명은 라이프플래너(설계사)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재단으로 인해 타사에 비해 설계사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영업 업무와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큰 가치를 두고 있는 만큼 우수 자원봉사자들을 시상하는 등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메트라이프생명이 설계사 1인당 봉사시간 4.6시간, 미래에셋생명(대표 하만덕 변재상) 1.8시간 순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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