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카 엠비전 S, CES2020에서 화제...내부 승객과 소통하는 똑똑한 차
상태바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카 엠비전 S, CES2020에서 화제...내부 승객과 소통하는 똑똑한 차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20.01.09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대표 정의선)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엠비전 에스가 지난 1월 7일부터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7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M.Vision S)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차별화된 신기술을 대거 전시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곧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세계를 기술 갤러리 형태로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을 찾은 전세계 관람객들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이 결합된 신개념 이동수단의 세계를 한 눈에 파악했다. 또 미래차 기술과 사람이 연결되는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단연 엠비전 에스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7일  현대 모비스 전시회장을 방문하고 엠비전 에스에 탑승해 시연하기도 했다.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엠비전 에스가 제시하는 미래형 모빌리티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엠비전 에스.jpg
▲ CES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엠비전 에스에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엠비전 에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 차량이다. 엠비전 에스는 올해 초 CES에서 선보인 엠비전(M.Vision)보다 진화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로 현대모비스의 첨단 기술 비전과 포부를 제시하고 있다. 엠비전 다음에 파란색 S를 표기한 것은 공유(Sharing) 가능한 모빌리티를 뜻한다. 또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기술 비전들이 이 콘셉트 차량에 융합되었음을 의미한다.

엠비전 에스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가상공간 터치, 3D 리어램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KRELL’ 등 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 기술이 응축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카메라와 레이더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라이다 시장 1위 업체인 미국 벨로다인과 협력해 오는 2021년까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라이다 시스템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 현대기아차와 함께 美 앱티브와의 기술 제휴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엠비전 에스는 사람과의 소통이 강조된 미래 모빌리티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차량의 몸체를 활용해 완전자율주행차가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신개념 램프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량은 주행 상황에 따라 웃는 표정을 보이거나 ‘먼저 가세요(Go ahead)’,‘조심하세요(Be careful)’등 다양한 그래픽 표시로 보행자와 소통한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은 차량 외부가 아닌 내부 승객과 소통하는 채널로도 활용된다. 드라이빙 모드(자율주행/수동), 승객의 감정 상태 변화 등을 자동 인식해 조명 색깔을 바꿔주고,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별도의 무드등을 켜 승객과 교감하는 방식이다.
엠비전 에스스.jpg

엠비전 에스의 내부는 현대트랜시스와의 디자인 협업으로 사무나 휴식이 가능한 라운지 형태로 제작됐다. 자율주행 모드나 수동 운전 모드에 따라 운전석 위치나 좌석 배치가 달라진다. 가상공간 터치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 모드에서 손짓만으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음악을 골라 들을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 행사에서 엠비전 에스를 타본 관람객이 자기만의 미래차를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모션 인식과 로봇 드로잉 기법을 활용해 엠비전 에스(M.Vision S)의 형태와 색깔 등을 자유자재로 변형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할 수 있다. 로봇 드로잉으로 제작된 이미지는 기념품으로 관람객에 제공 중이다.

백경국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사업부장(전무)은 “엠비전 콘셉트에 적용된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축적해 온 자율주행 센서 기술의 집약체”라며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