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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보호대상 예금 2184조..."안전자산 선호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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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보호대상 예금 2184조..."안전자산 선호로 증가"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20.01.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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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부보예금) 잔액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2184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말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부보예금은 은행 및 저축은행의 예금, 금융투자사의 고객 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으로 예금자가 정부, 공공기관, 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이다. 

총 부보예금.jpg
▲ 예금보험공사 제공

업권별로는 은행 잔액이 1298조 5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분기말 대비 1.4% 증가했다. 개인이 1.5%, 법인 부보예금이 2.2% 증가했다. 

저축은행업권의 잔액은 59조 5000억 원으로 규모는 적었지만 전분기말 대비 3.8%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는 저축은행이 예대율 규제 도입 대비를 위해 예금금리를 인상하면서 예수금 확보 노력을 기울인데서 비롯됐다. 

이 중 예금보험제도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 5000만 원 순초과예금은 7조 4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4.85 증가했다.

보험업권의 부보예금 잔액은 795조 4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1% 증가하였으나 보험시장 성장세 정체로 증감률은 둔화 추세 지속됐다.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 잔액은 29조 3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무역분쟁 등 대외리스크 확대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성장 정체 등에 주로 기인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체 부보금융회사는 총 311개사로 전분기말 대비 8개사가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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