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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 "글로벌 시장서 한국시장 중요도 높아...투자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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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 "글로벌 시장서 한국시장 중요도 높아...투자 확대할 것"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20.01.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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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전자거래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곳이 한국이다. PCE 기준 일본이 20% 정도인 반면 한국은 93% 정도다. 새로운 변화가 기술에 있어 대한민국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상품 등에 투자할 것이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대표가 글로벌 결제시장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투자 확대를 시사했다. 신용카드사와 및 핀테크 업체와 제휴 확대 의지를 밝혔다. PCE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신용카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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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2020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비자코리아는 13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한국에서 오픈뱅킹과 핀테크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해 회사 내에서도 30%까지 비중을 늘렸다"며 "카드사도 경쟁상대가 아닌 협력모델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유창우 비자코리아 상무는 "카드사들이 개인신용평가를 점수제로 처리하는 등을 할 때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런 부분 등 초개인화 마케팅을 할 때 데이터 분석 역량이 강화되어야 하고 개인의 프로파일링을 세부화해야하는데 컨설팅 서비스로 카드사와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자가 컨설팅의 발판으로 삼는 건 '비자넷(VisaNet)'에 축적된 정보다. 비자에 따르면 1초당 6만 5000건 이상의 거래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자넷으로 빅데이터를 활용을 본격화한다. 지난해에는 신한은행과 송금서비스를, 하나카드와는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휴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P2P 해외 송금 서비스인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et)'도  출시한다. 이는 비자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카드번호 16자리만으로도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100여개 국가에서 사용가능하다. 윤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해외송금 회사를 인수했다"며 "카드나 계좌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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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코리아 임원진들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패트릭 윤 사장, 이주연 부사장, 유창우 상무
효과적인 컨설팅을 위해 지난해 말에는 한국진출 뒤 처음으로 본사 사무실도 이전했다. 을지로에 자리잡은 사무실은 당국과 스타트업 등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비자 이노베이션 스테이션'으로 비자의 글로벌 역량을 국내에 전파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삼았다. 

한편 비자코리아는 현행 해외결제 수수료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을 나타냈다. 비자코리아 관계자는 "수수료 변동여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수수료를 조절해 수익을 높이는 머니게임 보다는 비자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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