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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라임사태 피해액 1조 6700억 원... 방치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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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라임사태 피해액 1조 6700억 원... 방치한 것 아냐"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20.01.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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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한 피해 규모가 1조 6700억 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실사결과에 따라 1월말 또는 2월초쯤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당국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질서정연하고 공정하게 해야된다는 원칙하에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나 금감원이 방치한 건 아니다"며 "회계법인의 실사결과가 1월말이나 2월초에 나올 예정으로 빨리 공개하면 좋겠지만 금융당국은 정확한 결과가 나와야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관련된 펀드가 170여개, 관련 피해액이 1조 6700억 원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도 봤다. 

그는 "모펀드와 자펀드가 얽혀 있는 펀드사들이 협의체를 만들어서 문제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회계법인 실사과정이 길어진 것"이라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한 실사는 삼일회계법인이 진행 중이다. 

한편 국내 사모펀드 운용업계 1위였던 라임자산운용이 지난해말 모펀드에 투자하는 자펀드의 상환 및 환매 연기를 발표하면서 라임사태가 불거졌다. 최근 추가적으로 환매 중단이 나타나면서 당국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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