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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쇼핑사업 전면 수술… 디앤샵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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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쇼핑사업 전면 수술… 디앤샵은 어디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8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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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최근 외부 제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쇼핑사업 전략 수정에 나서면서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앤샵이 지난해 다음으로부터 인적분할했음에도 다음의 창업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18.83%의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로 사실상 특수관계를 유지해왔으나 다음의 새로운 쇼핑사업 전략에서는 완전히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음은 GS홈쇼핑, 옥션과 잇따라 업무 협약을 맺고 동영상 UCC 쇼핑 사업과 카페-전자상거래 연동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자체 사업보다는 외부 제휴를 강화하는 쪽으로 쇼핑사업의 전략을 수정했다.

   그러나 디앤샵은 이 과정에서 다음과 아무런 제휴를 맺지 못하는 등 다음이라는 포털의 단순 입점업체 지위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다음측은 디앤샵 역시 다른 사업자와 똑같은 업체인 만큼 향후 제휴에서도 타업체와 동등한 조건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 '특수관계'에 대한 배려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사이트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디앤샵의 인수 합병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협상 업체와 가격까지 거론하며 연내 성사 가능성까지 점치는 등 최근들어 이 같은 관측이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디앤샵은 G마켓과 옥션 등 양대 오픈마켓이 지난해부터 전체 온라인쇼핑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대폭 높이고 업체간 출혈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뚜렷한 성장 동력을 만들지 못해왔다.

   올해 이숙희 대표가 새로 취임하면서 '프리미엄 쇼핑몰'로서의 공격 경영 방침을 선언하고 재도약을 노렸지만 이후 2,3분기 실적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곤두박질쳤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일부 대형 오픈마켓마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라며 "특히 최근 급격히 입지가 악화된 디앤샵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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