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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불량품 회수하고 안 받았다 '오리발'에 소식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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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불량품 회수하고 안 받았다 '오리발'에 소식 깜깜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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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인 G마켓의 의류 판매업자가 불량제품을 되돌려 받고도 회수되지 않았다고 '거짓말'하며 연락을 끊어 소비자의 애를 태우고 있다.

직장인 안모씨(수원시 장안구 파장동)는 지난해 12월 7일 G마켓의 한 여성의류업체에서 검은색 코트를 10만원에 카드 구매했다.

며칠 후 코트를 입고 외출했다 돌아온 안씨는 옷은 물론 가방손잡이까지 온통 검은색 물이 든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염색불량이 원인이였다. 안씨는 곧바로 판매자와 연락해 ‘교환’약속을 받은 후 20일 반송 처리했다.

다음날 해당사이트에 처리결과를 물었지만 답이 없었고 기다리다 못해 G마켓 상담원과 여러 차례 통화해 도움을 청했지만 “판매자와 계속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돌아 왔다.

보름이 훌쩍 지난 8일에야 상담원에게서 연락이 와 “판매자와 연락이 됐는데 제품이 반송되지 않았다고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얘기를 전했다.

이에 안씨는 곧바로 택배 송장번호를 대고  삼성 택배에 연락. 21일 정확히 판매자에게 제품이 전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판매자는 연락두절인채 G마켓 담당자에게서만 연락이 와 “아직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니 좀 더 기다려 달라. 죄송하다”는 답답한 얘기만 반복했다.

3주가량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어떤 명확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

안씨는 “처음엔 환불만 되도 좋겠다 싶었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시달리다 보니 이젠 손해배상까지 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G마켓 관계자는 “계속 판매자와 연락이 어려울 경우 마냥 고객을 기다리게 할 순 없기 때문에 우선 G마켓에서 환불 지급을 하고 차후 판매자에게 징수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고 해명했다.

아울러“이처럼 배송문제나 반품/환불처리 문제 발생 시 미온적인 태도로 고객 불만을 일으키는 판매자의 경우 신용 등급 하향하는 등의 패널티를 주고 있다. 개인 쇼핑몰의 한계를 커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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