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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순 "탁대감과 꼭 연기 한 번 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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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순 "탁대감과 꼭 연기 한 번 해보고 싶어"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9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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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대감과 연기를 한 번 해 보고 싶다, 탁재훈은 승승장구할 스타일이다’

19일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정경순은 MBC '뉴하트'에서 수간호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상상플러스에 꼭 한번 함께 연기 하고픈 배우로는 ‘탁재훈’을 꼽아 한바탕 배꼽을 잡았다.

그리고 “나는 탁재훈을 만날 때 마다 연기를 계속 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했던 김보연도 한 수 더 거들었다.

“가수를 해서 인지 목소리도 그렇고 발음이 아주 정확하다. 성량도 아주 풍부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이 쏟아지자 탁재훈은 “두 분 언제 함께 밥이라도…”라며 장난스럽게 받아넘겨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그리고 연극 배우 시절 임권택 감독으로부터 작품을 함께 해 보자는 권유를 받고 거절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임 감독의 제의에 “난 연극 배우에요. 영화는 안하고 연극만 해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리고 난 뒤 임권택 감독과 작업을 하게 되었고 '축제'라는 영화를 찍던 중 한 장면에서 연속으로 NG를 내게 되었다. 그러자 임권택 감독이 다른 스태프들에게 "오늘 우리 경순씨의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이 장면에서 경순씨의 연기인데 그녀의 컨디션이 별로이기 때문에 나중에 좋아지면 다시 찍자”고 말해 배우를 배려하는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경순은 임권택과 총 3편의 영화를 함께 하고 5개의 영화상을 받아 임권택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이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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