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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나의 원래 이름은 김복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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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나의 원래 이름은 김복순이었어요"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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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하이틴스타 김보연이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을 과시했다.

19일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김보연에게 MC 탁재훈은 "본명이 김복순이라고 들었는데…”라고 말문을 열면서 김복순이란 이름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보연은 “사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복순’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집 앞을 지나던 스님이 부모님에게 복순이란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면 5년 안에 죽으니 이름을 바꾸라고 얘기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때 이름을 바꾼 것이 김보연이었다”고. 이어서 그녀는 “남편 전노민도 요즘 들어 내 본명을 부르며 놀린다”며 신혼 같은 두 사람의 애정에 출연진들도 부러움을 표시했다.

이어 출연한 정경순은 MBC '뉴하트'에서 수간호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상상플러스에 꼭 한번 함께 연기 하고픈 배우로는 ‘탁재훈’을 꼽아 한바탕 배꼽을 잡았다.

그리고 “나는 탁재훈을 만날 때 마다 연기를 계속 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했던 김보연도 한 수 더 거들었다.

“가수를 해서 인지 목소리도 그렇고 발음이 아주 정확하다. 성량도 아주 풍부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이 쏟아지자 탁재훈은 “두 분 언제 함께 밥이라도…”라며 장난스럽게 받아넘겨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그리고 연극 배우 시절 임권택 감독으로부터 작품을 함께 해 보자는 권유를 받고 거절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임 감독의 제의에 “난 연극 배우에요. 영화는 안하고 연극만 해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리고 난 뒤 임권택 감독과 작업을 하게 되었고 '축제'라는 영화를 찍던 중 한 장면에서 연속으로 NG를 내게 되었다. 그러자 임권택 감독이 다른 스태프들에게 "오늘 우리 경순씨의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이 장면에서 경순씨의 연기인데 그녀의 컨디션이 별로이기 때문에 나중에 좋아지면 다시 찍자”고 말해 배우를 배려하는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경순은 임권택과 총 3편의 영화를 함께 하고 5개의 영화상을 받아 임권택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이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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