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와 코레일 대구지사에 따르면 이날 대구역에서 부산방면으로 향하던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측면과 같은 방향으로 출발하던 화물열차 측면이 선로 합류지점에서 충돌해 무궁화호 열차 앞바퀴가 선로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경부선 부산 방면으로 향하던 KTX열차 2대와 새마을열차 3대 등 5개 열차의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측은 "확인 결과 경미한 사고로 승객 등 인명피해는 없었고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선로를 이탈한 열차를 제 자리에 돌리는 등 사고수습을 마치고 오전 11시45분께 운행을 정상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대구지사 관계자는 "대구역 5번선에 대기하던 화물열차가 다른 선로의 출발신호를 오인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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