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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용량적어 냉방 생활" vs "문제없어…소비자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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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용량적어 냉방 생활" vs "문제없어…소비자 억지"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8.02.26 07: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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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보일러를 놓고 소비자는 용량이 적기 때문이라며 보상을 요구하는 반면 업체측은 소비자의 억지라고 맞서 마찰을 빚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 살고 있는 소비자 이 모 씨는 지난해 여름 낡은 보일러를 대성 쎌틱으로 교체했다. 12년간 써 오면서 고장도 없고 제품에 신뢰가 갔기에 똑 같은 회사 제품으로 바꾸었다.

여름철이라서 별로 가동할 일이 없다가 지난 겨울 강추위가 시작되어 작동시켰더니 난방은 물론 온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난방이 2시간에 한번씩 돌아가는데 용량이 적어 제대로 돌지 못하고 저절로 꺼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보일러 성능에 문제가 생기자 이 씨는 보일러를 점검차 확인해 봤더니 설치 당시 1만 6000cc라고 알고 있었던 보일러가 1만 3000cc였다. 

이씨는 회사 측에서 보일러를 잘못 교체해 한겨울 냉방에서 오돌오돌 떨며 지냈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본보에 제보했다.

이에대해 대성셀틱 서비스팀장은 “당시 기존 아파트에 있던 제품이 1만3000cc였다. 가격도 1만 6000cc가 아닌 1만 3000cc로 받았다”며 “만약 적은 용량을 설치하고 가격을 비싸게 받거나 제품에 결함이 있다면 회사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이것은 소비자의 억지”라며 일축했다.

이어  “소비자가 매일매일 전화해 억지를 부려 하는 수 없이 보일러를  1만 6000cc 용량과 똑같이 나올 수 있도록 버너세트와 노즐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음에도 불구 난방이 잘 안된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더 이상의 요구는 들어 줄 수 없다”고 본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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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쟁이 2008-03-11 15:02:52
시간예약 선택하면서....
난방이 따뜻해지길 원하는 소비자의 억지에 한표....대성이면 관수온도 설정일텐데 수온설정이 아닌 시간예약기능 사용하면 따뜻하지 않다는건 무슨 개억지???당신같은 소비자는 보일러 쓰지말고 전기장판이나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