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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140억원 집중 추궁 '부동산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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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140억원 집중 추궁 '부동산 청문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8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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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7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일본 국채 투자 등 재산형성 의혹과 도덕성 및 자질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통합민주당은 재산형성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일본 국채 투자, 배우자 재산급증, 골프회원권 시세차익, 허위 재산신고 의혹 등을 제기하며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정청래 의원은 "부인 명의로 32억6천만원 가량의 일본 국채를 보유하면서 2005년 4월27일부터 지난해 7월19일까지 총 9회에 걸친 입출금 거래를 통해 2억∼7억원의 환차익을 실현했다"며 "장관 후보자 두 명이 추가로 사퇴했기 때문에 유 내정자도 버티기 어렵다. 용퇴를 촉구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유선호 의원은 "유 내정자는 140억원대 재산을 보유해 부자내각을 선도하고 있다. 사채꾼들이 할 수 있는 일본 국채를 사고 팔아 재산을 불렸다. 환차익을 노린 투기와 증여세 회피의혹이 있다"고 지적했고, 이광철 의원은 "유 후보는 국채보상운동을 위해 일본 국채를 샀는가. 돈이 되니까 산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지병문 의원은 유 후보자 부인 재산이 2005년4월 36억원에서 올해 2월 71억원으로 급증한 사실을 지적하며 "유 내정자는 자신의 재산을 배우자가 관리했다고 해명하지만 배우자 명의구좌로 유 내정자 재산이 넘어가면 결국 법적으로 증여한 것이 되며 이는 증여세 탈루"라고 지적했다.

허위.부실 재산신고도 재차 불거졌다. 정 의원은 "유 후보는 평소 걷기를 강조했고 재산신고 목록에도 자동차가 빠져있지만 BMW520을 2002년10월부터 리스형태로 보유해오다 2005년 10월 이 차량을 인수했다"며 "하지만 2005년4월 재산신고, 2006년2월.11월 재산변동 신고시에는 외제차 보유를 누락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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